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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와 미셀 Romy And Michele's High School Reunion>- 여성들의 우정에 관한 최고작 !!
kinolife
2007. 11. 14. 11:30
감 독 : 데이빗 미어킨(David Mirkin)
각 본 : 로빈 스키프(Robin Schiff)
원 작 : 로빈 스키프(Robin Schiff)
출 연 : 미라 소르비노(Mira Sorvino)
리사 쿠드로(Lisa Kudrow)
알란 커밍(Alan Cumming)
줄리아 캠벨(Julia Campbell)
잔느 가로팰로(Janeane Garofalo)
빈센트 벤트레스카(Vincent Ventresca)
캄린 맨하임(Camryn Manheim)
미아 코벳(Mia Cottet)
엘라인 헨드릭스(Elaine Hendrix)
크리스틴 바우어(Kristin Bauer)
제이콥 바가스(Jacob Vargas)
저스틴 서룩스(Justin Theroux)
닐 딕슨(Neil Dickson)
E.J. 캘러헌(E.J. Callahan)
캐시 롱(Kathy Long)
베스티 폴섬(Betsy Folsom)
촬 영 : 레이날도 빌라로보스(Reynaldo Villalobos)
음 악 : 스티브 바텍(Steve Bartek)
주제곡 : "Time After Time" By Cyndi Lauper
고등학교를 졸업한 로미와 미셀은 고향을 떠나와서 뉴욕에서 함께 동거 생활을 하고 있다. 미셀는 집에서 혼자서 백조로 지내고 있고 로미는 카센터에서 접수원으로 일하고 있다. 어느날 직장에서 우연히 손님으로 찾아온 동창생 헤더를 만나서 10년만에 고향에서 동창회가 열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호기심을 느낀다. 집으로 돌아와 미셀과 함께 지난 고등학교 졸얼앨범을 펴 두고 그 시절을 회상하는 두 사람. 약 2주 남은 시간 동안 자신들이 변화해서 조금 많이 멋있게 동창회에 떡 하니 나타나고 싶은 생각으로 가득하다.
자신을 괴롭히던 친구 역시도 자신을 포장하기 위해서 살아가고 있다는 걸 알고..이제까지 숨겨왔던 뉴욕의 가짜 커리어 우먼이 아니라 그저 로미와 미셀 언제나 함께 있어서 빛이 나는 "로미와 미셀"로 돌아가서 함께 그들만의 시간을 만들어 낸다. 고등학교 동안 내내 미셀을 쫒아 다니던 쫒아다니던 어수룩하던 찌질이 샌디가 자신의 헬기를 타고 올 정도로 인생은 역전되면서 진정한 코미디 영화로서의 묘미를 폭발시킨다. 특히 10년만에 만난 동창생들 앞에서 로미와 미셀 샌디가 함께 추는 춤은 말 그대로 이 영화 최고의 백미를 느낄 수 있는 장면...우스워서 소리를 지르면서 보게 되지만, 그 안에 따스한 감정들이 스르륵 느껴지는 것 역시 숨길 수가 없다. 10년만에 만난 동창생 샌디에게 돈을 빌려 뉴옥에자신들의 디자인이 담긴 샵을 열고 함께 일을 하면서 나누는 대화 "너랑 있을 때가 제일 즐겁고..제일 재밌어", "나도"...현재까지 나온 여성들 우정에 관한 이 만큼 직설적이고 현실적인 영화를 찾는 것도 쉽지 않음을 느끼게 해 주는 부분이다. 간단한 소재를 80년대의 명곡들로 녹여낸 즐거운 영화 그런 내용을 즐겁게 표현해 낸 미라 소르비노와 리사 쿠드로..누가 로미이고 누가 미셀이든 로미와 미셀 같은 인생의 동반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무조건 행복할 것 같다. 샌디가 가진 것 중 하나도 가지지 못했다 하더라고...그런 고등 학교 때의 로미와 미셀을 부러워 한 헤더처럼....영화는 그런 일상의 행복감으로 가슴을 따뜻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