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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과 함께 쓴 독서일기 [2] [국수 아줌마 경비 아저씨 그리고 공부씨]

kinolife 2026. 8. 2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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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에 기록된 두 번 째 책 [국수 아줌마 경비 아저씨 그리고 공부씨] 제목도 특이하고 내용도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함께 생각해봐도 좋을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킨더랜드의 킨더랜드 픽쳐북스 전집에 끼어 있는 책이지만 저자가 독일의 대표적인 동화작가 헬메 하이네이다. 헬메 하이네의 책은 단행본으로도 출시가 많이 되어 있고 그림도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유머와 위트가 담겨져 있다. 

이 책은 책 제목에서 직업과 관련된 이야기이겠구나..생각할 수 있는데..단순한 직업에 대한 소개가 아니라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각 주인공이 서로의 하는 일을 대신 해 보고 대신 하는 사람이 생겨 그 일을 넘신 주인공들은 휴식과 놀이를 통해서 삶의 순환하는 어느 부분을 엿볼 수 있게 한다. 급기야 세 명의 주인공이 모두 쉬는 날을 두는 실험도 해 보면서..일과 쉼..그것의 반복에 대한 이야기들을 해 볼수도 있겠다.

 

당시는 내가 일이 많이 있었던 때라 어쩌면 엄마가 하는 일의 반복과 그것이 다시 반복되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좋았겠는데.. 아이가 쓴 일기장을 보니 당시 내가 요구 했던 건 세 주인공의 직업이 무엇이었는지 물어보는 그리고 그것을 표현해 보는 것 정도에 그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일기장에 표현된 그림들을 보면 국수를 삶아주는 국수 아줌마 그리느가 공부씨랑 경비아저씨 그리는 건 좀 귀찮아 진 느낌이 있네..

국수 아줌마에게 감정이입을 많이 한 것 같다. 6살 다운 집중력을 엿볼 수 있기도 하고 여섯살 치고는 그림 잘 그렸어..싶기도 하다.

 

책의 제목을 대부분 제목란에 쓰게 하는데..이 날은 약간의 국어 공부를 겸해서 잡지에서 해당되는 글자를 찾아보는 놀기겸 한글공부를 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거실 테이블에 비치해둔 필기도구와 공작도구들 외에 늘 못쓰는 잡지들을 몇권씩 구비해 두고 오리고 붙이고 하는 재료로 썼었었는데..여성잡지에 나오는 예쁜 언니들 오리는 재미도 아이들에겐 큰 놀이감이었던 것 같다,  오래된 독서노트에서 발견한 기억의 흔적이기는 하지만, 둘이서 잡지책에서 "줌" 글자를 찾느라 애썼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기도 한다. 

 

 

- 이날의 책에서 - 

책 : 국수 아줌마, 경비 아저씨 그리고 공부씨

책의 출처 : 킨더랜드 픽쳐북스(전집) 15

작가 : 헬메 하이네(Helme Heine)

키워드 : 직업, 역할, 감사          

놀이 : 잡지책에서 글씨 찾아서 글씨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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