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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노우에 토시히코(井上知彦)
      스다 아키히사(須田昭久)
출판사 : 사계절
2005.07 초판 3쇄
가격: 9,800원

세계의 선진화된 환경도시의 예를 둘러보는 논문 모음집..이라고 부르는게 딱 좋을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환경이라는 인식이 트인 지방자치제..이른바 정부 행정이 얼마나 많은 그 지역사회와 주민들을 변화시키는지 그 많은 예를 통해서 보여주는 걸 알 수 있다. 다른 많은 부분이 정부나 행정 기관의 선도가 중요하겠지만, 환경만큼 그 부분이 도드라지는 부분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가지게 하는 책이다.

유럽과 남미는 물론 이웃나라 일본의 선진적인 행보는 나누도 아끼고 다시 되돌아보는 환경이 미래에 대한 해답임을 여러 케이스로 보여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별로 가치가 없는 도시가 환경산업으로 인해서 경제적으로도 성장하는 모습..그리고 깨끗하고 바른 도시의 모습이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에게 어떠한 것들을 전해주는지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바로 환경 운동에 뛰어 들어야하지 않은가 하는 자각을 일깨우기도 한다. 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래야 그저 쓰레기 덜 나오게 하고 물건 살 때 장바구니 항상 들고 다니는 정도지만, 아이들에게 이런 부분을 습관적으로 몸에 익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현재 환경산업 에코정치를 천명하는 정부의 많은 관리들이 이 책을 읽고 지역의 곳곳을 순찰하고 지역민들을 만나서 환경을 살리고 산업에 도움이 될만한 아이디어를 우리 나라 실정에 맞게 조사하고 채집해서 환경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작업을 하지 않으면 그냥 슬로건만 될 뿐이다. 관리님들..나랏님들 이 책 좀 읽어 주소서...그리고 눈에 실적이 안 보여도 당신들의 미래와 아이들을 위해서 꾸준히 좀 관심과 지원을 해 주소서..그 전에 좀 읽어주세요..이 책...이런 생각이 절로 들게 한다. 그건 이 책 안에 있는 많은 선진환경도시에서 국가의 힘이 얼마나 큰지 내내 강조하기 때문인데.. 선구자 몇명도 중요하지만, 깨어 있는 관리의 중요성이 정말 강조되고 있음을 두말 할 나위 없다. 환경...이라는 단어만 생각하면 적잖이 죄 짓는 것 같은 일이 많아서 책 속의 도시를 보며 부러움 반, 또 부끄러움 반을 느껴야만 했다.

- 책 속의 글 -

"맨 처음 한걸음을 내딛지 않으면 미래의 문은 열리지 않는다."

"에콜로지를 실현하려면 쓰고 버리는 소비에 길들여진 생활방식을 바꾸는 방법밖에 없다."

"나무는 한 그루 자를 때마다 두 그루를 심었다. 나무를 운송하는 데는 트럭을 사용하지 않고 수소 두 마리에 실어 날랐다."


by kinolife 2009. 3. 3.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