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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형태 : 중편 영화
2004년, 일본, 52분
감독: 미즈누마 마수미
나레이션 : 데이비드 어텐보로 경(Sir David Attenborough)
촬영 : 야스오 카스가이
         히로시 에비사와
음악 : 타케푸미 하케타

일본은 동경, 오사카 두 군데를 가 봤지만 역시 또 가 보고 싶은데...특히 우리나라와 흡사한 여러 자연환경을 다르게 해석해서 살아가는 그들의 고집스러움이 느껴질 때마다 그 동경은 더 깊어진다. 2005년도에 EBS의 다큐멘터리 영화제를 통해서 소개된 일본의 작은 다큐멘터리 [사토야마 물의 정원]에 나오는 동네의 삶은 그런 열망을 더욱 더 부추킨다. 강을 근저에 두고 자연과 함께 호흡하면서 살아가는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는 자연에 순응하며 감사하고 자연과 함께 교감한다는 삶임 어떤 것인지 보여준다. 마을의 할아버지 상고로를 주인공으로 해서 강과 인간, 강과 물고기, 강과 새..그외 모든 자연을 무대로 호흡하는 생물들의 일상을 아주 잔잔하게 보여준다.

특별히 주제의식을 심어주려는 무게감이나 중압감 없이 쿄토의 어느 마을 사토야마가 물을 무대로 어떻게 적응해서 살아가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근 9개월이 넘게 걸려서 만들어지는 후나스시(붕어초밥) 만드는 과정이나..낚시를 통해서 자신을 배를 채우고 새의 먹이도 주며, 다시 강으로 클 때까지 돌려보내고..같은 물고기로 신에게 감사까지 ...일본에서 가까운 사람의 존재를 물과 고기처럼 가깝다는 속담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작품이다. 짧은 시간에 자연과 인간의 삶에 대한 짧은 생각의 계기를 만들어 주는 작품이다.

다큐멘터리에서 나레이션을 해 주는 사람이 영국의 나지막한 영어러 더욱 더 화면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다큐멘터리는 역시 나레이션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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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3. 28. 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