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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 TBS
방 영 : 2006년 7월-9월
방 영 타이틀 : 일요극장
감 독 : 키요히로 마코토(
清弘誠)
          
타케조노 하지메(竹園元)
           다카하시 마사나오(高橋正尚)

각 본 : 유카와 카즈히코(遊川和彦)

출 연 : 타무라 마사카즈(田村正和)
           이토 란(伊藤蘭)
           우치다 유키(内田有紀)
           타마야마 테츠지(玉山鉄二)
           나가시마 미츠키(長島弘宜)
           코바야시 사토미(小林聡美)
           아베 사다오([阿部サダヲ)
           게키단 히토리(劇団ひとり)
           사쿠라다 세이코(桜田聖子)
           후지이 레이나(藤井玲奈)
           카와시마 우미카(川島海荷)
           코바야시 스스무(小林すすむ)
           한카이 카즈아키(半海一晃)
           사쿠라바 히로미치(櫻庭博道)
           코미야 켄고(小宮健吾)
           야마자키 호세이(山崎邦正)
           우메자와 마사요(梅沢昌代)
           오미 토시노리(尾美としのり)
           오오지 메구미(大路恵美)
           마리 안느(真理アンヌ)
           마츠카네 요네코(松金よね子)
           데이빗 이토(デビット伊東)
           오카야마 하지메(おかやまはじめ) 
           아이지마 카즈유키(相島一之) 
           나카지마 히로코(中島ひろ子) 
           오이카와 미츠히로(及川光博)

주제곡 : "惑星タイマ" By 후쿠미미(福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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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서 엄마랑 결혼한 아빠의 유난한 엄마사랑이 왜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일까...
모든 가족이 엄마를 사랑한다는 제목에서 시작된 이 드라마 속 가정의 막내아들이 드라마 시작과 함께 항상 내 뱉는 말이다. 아빠는 엄마를 위해서 전업주부가 되고, 엄마는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일한다. 조금은 일반적이지 않은 이들 가족의 일상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은 드라마 속 가족들의 캐릭터들이다.

정말이지 너무너무 엄마를 사랑하는 아빠는 어떤 사람이고 엄마를 험담하면 참지 못하고 시도 때도 없이 엄마와의 추억을 되살리며 혼자 비실비실 웃는 참으로 찾아보기 힘든 지상 최고의 애처가. 엄마는 힘들게 변호사가 되고서도 쭈욱 인권변호만을 맡아오고 있는 정의의 사도...아이들에게도 속마음을 숨기고 어느 정도는 혹독한 엄마다.

집의 큰 딸은 덜렁덜렁대며 결혼을 인생 최대의 도피처로 삶으면서 오랫동안 한 직장에서 일하는 것 자체를 힘들어 하는 철부지.. 둘째 아들은 착하기만 할 뿐 자신의 의지를 스스로 피력하지 못하는 쫌생이...막내아들은 아직도 세상에 대해 배울 것이 많은 꼬마 ... 이들 가족이 살아가면서 만들어내는 생활속의 이야기는 각자 다른 성격과 취향을 가진 가족이 함께 식사하고 함게 이야기 하며 함께 살면서 어떻게 가족임을 인지하게 되고 서로를 소중이 여기는지 가르켜 주는 지극히 평범한 일본식 가족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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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딸이 집을 나와 이상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봉변을 당해도, 둘째 아들이 소심하게 여자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끌려다니거나 게이가 된다고 해도 막내아들이 전학하는 여자친구에게 마음을 전하지 못해도 모든 가족은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 봐 주고 함께 응원해준다. 드라마속의 가족들은 모든 사람이 가족이란 이런 것이 나닌가 하고 학습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바르고 따뜻하다. 아들이 게이가 된다거나 딸이 철부지 없이 밖으로 나돌고 무직자와 결혼하겠다는 표면적인 사실 앞에서도 그 사람이 너에게 소중하잖아!! 혹은 너의 선택을 존중해라는 말과 함께 사랑과 믿음을 전하는 부모란 진짜 드라마 안의 캐릭터가 아닐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상적이다. 실제 드라마 밖의 일본이 그런지는 감히 언급할 수 없겠찌만, 드라마 속의 부모들은 생각이 깊고 이타적인 것만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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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함께 살고 있으니까 가족인 것과 다르게 마음이 함께여서 행복한 가족관계는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들 가족을 보면서 죽을까 하고 생각했던 이웃이 살 의욕을 가지고 함께 할 기쁨을 가진다는 것...이렇게 서로 폐가 되는 삶이 익숙해 지는 것.  어쩌면 결혼이라는 성장통을 통해 가족을 이루고 식구를 늘리고 나이가 들고 함께 늙어가는 것이 가장 무던하고 무난한 하지만 가장 힘이 드는 삶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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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6. 12. 10. 2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