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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 후지 TV
방 영 : 2004년 2월 11일
감 독 : -
각 본 : -
출 연 : 아야세 하루카(綾瀬はるか)
          사토 메구미(佐藤めぐみ)
          우에노 나츠히(上野なつひ)
          모리모토 마사키(森本正輝)
          나카마루 신쇼(中丸新将)
          오사나이 미나코(長内美那子)
          미즈카와 아사미(水川あさみ)
          사와지리 에리카(沢尻エリカ)
          이와하시 미치코(岩橋道子)

여고생이 나오는 잔잔한 드라마..거기다 일본식 전통 의상을 입고 일본의 전통 활을 하는 이야기라니 일단 드라마가 담고 있는 그림이 너무 좋아서 눈이 간다. 특히 무대가 되는 곳이 일본의 보통 동경이 아니라 지방이라 일본의 고즈넉한 풍경들을 곁눈질 하기에 좋은 드라마이다. 활을 당기는 건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 ..그것은 무릇 활시위를 당겼다 놓는 행위에서만 생기는 것은 아닐 것이다. 모든 만남은 헤어짐을 위한 전단계라는 것을 이 드라마는 반복해서 들려주고 있다. 활을 당기는 것 처럼 사람을 만났다가 활을 놓듯이 사람과 헤어지는 비유는 무척이나 고풍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짧은 여고시절의 우정을 다룬 이 짧은 드라마는 예민하고 순수한 소녀들의 우정과 아픔을 활시위를 당길 때의 긴장감으로 풀어내고 있다. 여리고 쉽게 상처받고...그래서 떠나는 게 오히려 익숙한 이 시기의 여자 아이에 대한 짦은 에세이 같은 드라마이다. 드라마 속의 두 주인공의 캐릭터도 나쁘지 않고..배우들도 매력적이며, 이들의 관계도..그리고 이 나이때의 고민과 방황도 무척이다 그립게 하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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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속 명대사 -

당기는건 만남으로서 헤어지는건 화살이 날아가는 순간
소리는 잊고서 몸을 힘주어 늘리는 것만 생각해
지금까지 계속 모여져 있던게 밖으로 날라가는거야
그래, 그 힘을 모아두는거야
한없이

당기는건 만남이라는 의미
만난건 반드시 헤어져
그러니까 날리는건 자연스런 힘에 맡기는거에요



by kinolife 2007. 1. 9. 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