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백화현

출판사: 우리교육
2010.04 초판 1쇄
가격: 13.000원


촌으로 오고 나서 더 가열차게 독서모임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읽어내야 하는 책들이 또 있는 것 같다.

우리는 문화적으로 조금 소외 되어 있다고 말하면서 서울에 사는 사람들보다 더 문화를 향유하는 사람들. 어디에 사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가가 그 사람을 말해준다는 것을 다시 한번 더 느끼게 한다.

한 달에 두번 있는 학교 학부모 독서모임을 통해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도 이번 책만큼 전체적으로 독서, 독서교육에 대한 의견을 깊게 나눈 적이 없는것 같다.

학교가 인성과 관계를 중요시 하는 관계로 학습부진이나 독서교육에 관한 열정은 조금 뒤로 미루어 두고 있어서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독서는  교육의 장르라기 보다 생활습관의 장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보다 체계적으로 즐겁게 독서를 권장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항상 고민과 관심이 넘쳐나는 나로써는 꽤 괜찮은 실철방안이 나온 것 같다.


큰 아이가 5학년, 작은 아이가 1학년 기회가 된다면 이 아이들의 친구들을 모아 가정독서모임을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고 관련된 학교 부모들과 좀 길게 준비하고 공부를 해 나가 보기로 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수준이 생각보다 상당히 높다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시간을 가져 밟아간다면, 충분히 누구나 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 주는 책이다. 꾸준히 반복하면 이루리..그러다 보면 추억이 쌓이리..그리고 그 과정 역시 의미가 있으리...


- 책 속의 글-


"결국 자기 배는 자기가 채워야 하는 그런 것 말이다.물론 가끔씩 친구가 먹여주는 애틋한 우정도 볼 수 있었지만, 역시 우리는 스스로 도시락을 챙겨 가야만 양껏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중학교 3학년 권기경씀



by kinolife 2016. 3. 10.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