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 살 때 거의 매달 이용하고 있는 인터넷 헌책방 쇼핑복합몰 북코아에서 최고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서점을 오프라인에 직접 나들이를 가 봤다.
2층 꽤 넓은 평수에 먼저 놀랬고..책이 참 많았다. 깨끗한 책도 많았지만, 가격이 싸지는 않았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꽤 많이 다니고...가격이 비싼 것이 혹시 비싸게 매입을 해 주시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함께 했는데..신랑 말이 마음에 드는 화집이나 사진집 같은 건 너무 비싸서 엄두를 못 내겠다고 한다.

4천원이 넘지 않는 책으로 3권을 구입하고..큰 놈은 이제 서점, 헌책방 등에 좀 익숙해서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보고..작은 놈은 소리 지르고 뛰어다니는데..그나마 헌책방이라 눈치 덜 보고 주인 아저씨게도 양해를 구했더니 기분 좋게 말씀해 주신다. 물 얻어 먹고 화장실 가서 똥 싸고 바쁜 우리 두 딸..요렇게 계속 다니다 보면 좀 얌전해지고...책방에서 책을 찾고 보는 스킬이 좀 생기겠지...생각한다. 무조건 나들이에 즐거워 하는 두 아이 손을 잡고 맛있는거 먹고 돌아왔다... 8월 중간...날씨는 많이 더웠다...

by kinolife 2011. 8. 14.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