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미술관은 우리나라의 주요 화가 중 한 사람의 생가 치고는 좀 약소하지 않나..하는 생각을 했다.

현재 그의 그림값에도 걸맞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전시관 내의 많은 기증된 물품들도 국가가 못하는 일을 개인이 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대단한 사람들이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문화에 대한 인식, 지원 등이 너무 약한 국가라는 아쉬움은 컸다.


전시관 2층에서 열린 제주도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의 그림도 좋았다. 형편이 된다면..명품백은 줘도 싫고 그림을 갖고 싶다. 전시관 바로 아래의 생가에는 실제 이중섭이 거주하던 생활상을 그대로 엿볼 수 있는데..가난한 예술혼에 눈물이 찔끔 났다. 예술은 돈이 아니라 사랑이 있었기에 유지 되었구나..라면서





오른쪽의 쪽방이 이중섭이 기거하던 방이 있는 곳이다.


여기서는 좀 경건해지렴...


실제 이중섭이 기거하던 방. 부엌은 사용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 들고..정말 자신의 몸 뉘이면 쉴 곳이 없는 방이다. 이 방의 왼쪽편에는 지금도 실제 사람이 살고 있다는 공고가 붙어 있는데..이중섭이라는 사람 때문에 재산행사를 못하고 있겠네..불편도 하고..라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그 옛날 가난한 예술가를 기거하게 해 주었던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도 스쳐 들었다.





미술관 일층의 이중섭 대표작..물론 모작이다.


나무가 멋지다.


전통적인 제주도의 지붕...


by kinolife 2013. 1. 15. 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