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고창.. 청보리밭으로 유명한 이곳은 가을이 되면 메밀밭으로 변한다고 한다. 숙박을 한 민박집 할아버지는 메밀은 아직 수확이 안 되었고, 수확이 다 되면 봉평으로 보내 메밀을 가공한다고 하신다. 가을을 맡은 메밀밭은 한국영화 7편을 만들어 낸 영화 촬영현장이었고..이 곳에서 아점을 먹고 다음 코스로 이동한다. 어느 누구의 밭인지도 모를 이 넓은 메밀밭을 보면서 메밀꽃 필 무렵 속의 한 장면을 연상한다. 우리 나라 안에 우리 문학이 있는 건 당연하다. 아이들이 크면 그걸 다시 접목해 봐야지..그때 다시 오게 되면 봄에 와서 보리밭도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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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9. 9. 13. 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