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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10분

감 독 : 모로사와 카즈유키(両沢和幸)
각 본 : 모로사와 카즈유키(両沢和幸)  
 
출 연 : 미즈키 아리사(観月ありさ)
          마츠시타 유키(松下由樹) 
          칸다 우노(神田うの)
          후지키 나오히토(藤木直人)
          이시하라 요시즈미(石原良純) 
          이토 카즈에(伊藤かずえ) 
          코쿠부 사치코(国分佐智子)  
          츠치야 쿠미코(土屋久美子)  
          코바야시 미에(小林美江)  
          모리시타 요시유키(森下能幸)  
          마이도 유타카(まいど豊)  
          세토 요이치로(瀬戸陽一朗)  
          우도 스즈키(ウド鈴木)  
          네기시 토시에(根岸とし江)  
          하라다 류지(原田龍二)  
          하루타 준이치(春田純一)  
          카니에 케이조(蟹江敬三)  
          후쿠이 켄지(福井謙二)  
          죠가사키 유코(城ケ崎祐子)  
          우에하라 타카코(上原多香子)  
          하야시 토모카(林知花)  
          치바 료헤이(千葉涼平)  
          우치다 켄스케(内田健介)  
          아오시마 타츠야(青嶋達也)  
          타치바나 케이타(橘慶太)  
          오가타 류이치(緒方龍一)  
          오카다 코키(岡田浩暉)  
          요시유키 카즈코(吉行和子)

음 악 : 카모미야 료(鴨宮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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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몸이 아픈 사람이 다니는 치료의 공간이지만. 이 영화 속에서는 아픈 마음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극화해서 과장되게 보여주는 그저 그런 B급 코미디 영화다. 눈에 띄지 안은 조연급 주연 배우에 특이할 것 없는 에피소드..상당히 급진적이면서 비상식적인 전개는 그저 보고 있는 자체에만 만족 하도록 하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어느날 깐깐한 수간호사 밑에서 마음 고생을 하고 있는 주임 간호사를 흠모하는 마음이 병약한 환자는 우연히 입원하고 싶은 자신의 의사를 무시하는 수간호사의 언사에 격분, 병원 천장에다 기관총을 난사하고 병원 안의 식구들을 감금하는 초유의 상태를 맞이한다. 이 병원의 간호사이자 영화의 주인공 이즈미는 역시 이 병원의 신참 의사인 남편과 함께 본 사건의 중간에서 화애, 위기 극복, 사랑의 확인 등의 과정을 겪게 된다. 여기까지는 비교적 무안한 지행을 보였으나, 영화의 말미 이즈미가 환자의 부주의로 난사된 총에 맞고 신참 의사인 남편이 수술 과정 그리고 이미 병원의 기기로는 사망한 이즈미가 남편의 키스로 꺠어난다는 황당한 결말은 어처구니가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세상 살기 너무 쉽지 않은가 싶은 것이....실사 영화 안에서 이런 황당한 SF 만화적인 수법을 난사해도 되는지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말 그대로 어이없는 실소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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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이 바뀌고 환자는 진짜 범인이 되어 잡히고 죽을 뻔한 이즈미는 살아나고 이기적인 모습만 보여주던 기존의 수간호사는 없어지고 진실되게 간호사 일을 하던 이즈미의 선배가 수간호사에 임명되면서 이 병원의 간호사실에는 정당해 보이는 서열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악독하고 규율에 엄격한 간호사의 퇴출, 진실되게 환자를 대하는 진정한 간호사의 자리 마련..조금은 철딱서니가 없어보이지만, 간호사 일을 즐기고 언제나 밝은 얼굴의 이즈미...그리고 한참은 기술을 익혀야 할 이즈미의 남편...B급영화에 어울리는 캐릭터 B급 영화 스러운 전개와 결말... 특별한 감독이나 상큼한 위트 같은 건 기대하기 어렵고 ...그저 그런 일본의 삼류 영화의 현주소를 보는데는 여지 없이 적절한 영화로 보인다. 영화에서 이즈미 역을 맡은 여 주인공 역시 상당히 올드한 얼굴에 진부한 캐릭터에 그다지 매력을 느끼기 어려웠는데, 웹 검색을 통해서 찾아보니 꽤 음반을 많이 낸 가수였던 것 같다. 조금 더 전문적이면서도 신선한 코미디를 기대한 나로서는 실망감을 감 출 수 없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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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0. 27.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