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출판사: 꿈의 지도
2012.02 초판 1쇄
가격: 13.800원

연애까지 하면 12년이 넘어가고, 결혼한지 8년이 다 되어 가는 우리 부부가 이 긴 시간동안 처음으로 함께 쉬는 기간을 2개월째 함께 하고 있다. 특별한 이변이 없다면, 올 연말 넘어서 내년 초까지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큰 아이 학교 방학 기간동안 온 가족이 함께 신나게 놀아볼 요량으로 제주도 생활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제주도에 관한 책들을 이래저래 읽고 있는데..이 책이 첫 책이다. 주로 젊은이들이 그 젊음을 동냥으로 해서 제주도에서 정착..새 삶을 살고 있는 이야기 인데 좀 신선하게 읽었다. 지금의 내가 할 수 있을까? 혹은 나중에 해도 되지 않을까? 이 둘 중에 어떤 것이 더 유약한 것일까?  미래에 대한 비젼도 없고 현재에 대한 처절함도 없으면서 낭만까지 없으면 쓰겠냐!! 라는 생각으로 제주도에 관한 이야기들을 읽어내려 가고, 제주도에 대한 기록들을 수첩 빽빽히 적어야 겠다. 

사람들을 불러들이는 섬..그렇게 찾아온 사람들을 안아 주는 섬..우리 나라의 보배....태풍만 없다면 살만한 곳이지.... 라고 하는 남편을 보면서...떄론 그 태풍이 많은 삶을..삶에 대한 가치를 바꿔 줄 수도 있잖아! 말해본다.


- 책 속의 글 -


"정작 하고 싶었던 일 빼고 다른 모든 일을 할 시간이 인생에 있었다는 한탄은 소용없다. 그 몇 가지, 놔야 할 것들을 과감하게 놓으면 비록 앞뒤 통에 가려 바다가 안 보이더라도 자기 집을 마련하고, 아이가 하루에 얼마나 웃는지 체크하며 살 수 있다."


by kinolife 2012. 12. 13.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