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그림 : 황수민
출판사 :상
출판일 : 2008년 12 초판 1쇄
가격 : 10,000

너무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아이가 자신의 얼굴을 가리기 위해 들고 다니는 빨간 풍선...빨간 풍선은 빨갛게 변한 아이의 얼굴이 아닐까.. 아이의 부끄러움에 관한 담화를 깔끔한 그림으로 그려낸 그림책이다. 자신의 부끄러움을 떨쳐 내기 위해 아이는 노력을 한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부끄러움에 대한동감을 통해 스스로의 심리 상태를 이겨내는 아이는 지금보다 더 큰 세상을 향해 한발 더 딛고 나가는 시발점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준다. 지금도 그렇지만, 5살 즈음해서 부끄러움을 유난히 많이 타던 딸아이가 이 책을 읽고 역시 조금은 부끄러워 하면서 씨익 웃던 아이의 모습이 생각이 난다. 처음엔 독특한 표지 덕에 책을 들었지만, 당시의 아이들이 꽤 호응을 보였던 것이 기억이 난다. 부끄러움을 아는 아이가 되어야 하겠지만 쑥스러움, 우유부단함, 자신감없음 같은 심리 공항상태와는 이별해야 하는데..그 이별을 위해서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특히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아이들에게는 위로, 동감과 동의어가 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는 위로가 되는 책 !!
by kinolife 2011. 6. 24.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