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원제 : 빨간 줄무늬 바지
글 : 채인선
그림 : 이진아
출판사 : 보림
2007년 2월 초판 1쇄
가격 : 9,300

작가의 어릴적 기억이 담겨 있는 투박한 내용의 한국식 동화.. 이미 세대간의 차이로 이 동화책 속의 이야기가 옛날 옛적에가 아닌지 모르겠지만, 그러 단순한 줄무늬 바지 하나가 언니에서 동생으로 사촌동생으로 이웃의 또 다른 동생에게로 넘어가는 과정을 따스한 감성으로 그렸다.

바지 하나를 입는 아이의 스타일에 맞게 개조 해주는 엄마들의 정성과 관심이 가히 부럽기도 하다. 나의 기억에서도 나의 옷을 물려받아 입던 동생에 대한 기억이 아득한데 문득 문득 생각이 난다. 이제 내 딸도 자신의 바지를, 셔츠를 동생에게 물려주겠지..언니의 추억이 담긴 바지를 입고 엄마의 기억이 담긴 바지를 입는 모든 아이들에 대한 생각이 그 바지를 거처간 많은 엄마와 아이들게 전해지지 않을까...하는 작은 단상이 스쳐간다.

한국식 이야기에 소박한 그림들이 따스함을 전해주는 책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by kinolife 2007. 5. 14.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