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갈 때마다 맛있는 밥을 사 주시는 시어른들. 대부분 고기가 되지만 나는 간단한 한식류에 이런 막걸리 한잔이 더 좋다. 고기를 굽기 위해 허겁지겁 손을 움직이는 것도 그렇고 익기까지 기다렸다가 온 몸에 냄새 베이며 먹는 고기는 이젠 조금 지겨운 감도 있고 나이가 드니 나물이니 채소니 손이 많이 가고 흔해도 그런 반찬이나 음식이 좋다. 그래서 지난번 대구 갔을 때 그런 것 먹고 싶다는 말에 팔공산으로 갔다. 아버님의 단골집이 휴점인 관계로 이집 저집 기웃거리다 찾아가서 먹게 된 밥상...그냥 조금 푸짐하게 먹는 밥 한 끼 일지 몰라도..나도 좋고 아이들에게도 좋고 다들 만족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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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12. 8.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