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 보게 되는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채널에 잡히면 즐겨 보게 되는 KBS의 <파워 인터뷰>에 한비아가 나왔길래 보다가...아 저 방송에 나오는 50만부나 팔렸다는 책이 집에 있었다는 기억이 났다.
지금 인도로 여행을 떠나, 그 곳의 마더 테레사 성지에서 지내고 있는 도련님이 사 둔 책...내 측근에도 작지만, 한비야 처럼 여행하고 자신만의 삶을 달금질하는 사람이 있었지 하는 생각이 나서 ..생각난 김에 읽어보자 책을 들었다..쉽게 씌여졌지만 쉽게만은 읽을 수 없는 책...
여행이 단순한 휴가나 휴양이 아니라 삶을 다독이는 터닝 포인트이며, 새로운 인간 세계를 만나는 기회임을 다시 되새긴다. 짦은 시간, 여러가지로 기분, 마음이 모두 붕 뜬다..

한비야 저
푸른숲
2005년 9월 초판 발행

- 책 속의 글 -

"모르는 것도 많고 실수도 많겠지. 저런 초자가 어떻게 이런 현장에 왔나 하는 삶도 있을 거다. 그러니 이 일을 시작한 지 겨우 6개월 된 나와 20년 차 베테랑을 비교하지 말자.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나만을 비교하자.나아감이란 내가 남보다 앞서 가는 것이 아니고 내가 과거의 나보다 앞서 나가는 데 있는 거니까 모르는 건 물어보면 되고 실수하면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면 되는 거야. 명심할 것은 모르는 걸 아는 척하며 어물쩍 넘어가서는 절대 안된다는 거다. "

이번 기회에 신랑이랑 이야기 해서 각각 한명씩 후원을 해 볼까 생각중이다.
책을 읽고 실천한다는 것 나쁘지 않은 것 같다.


by kinolife 2006. 9. 17. 23:47

글, 사진: 다카하시 아유무(高橋 步)
번역: 차수연
출판사: 동아시아
2002.7.23 초판 1쇄

가벼운 여행기에 딱 맞는 포멧의 여행서..
왔다 갔다 출근길 이틀안에 끝나는 책이다.
여행책을 읽고나면 드는 생각이야 늘 여행을 가고 싶다는 것인데, 성격상 짐 싸들고 이곳 저곳 다니면서 무엇하나 더 기억에 남기고 영양가 있게 보내려고 고생할 모습이 이상하게 오버랩이 된다. 휴양지에서 쇼핑만 하는 그런 여행도 한번 해 볼만 한데 내가 생각하는 여행에서는 그런 모습이 잘 그려지지 않는다.
그런 내가 아주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는 책 ..  

- 책 속의 문구 -

내가 그리려 하는 것은

모든 사람의 마음을 가볍게 어루만지기 보다
한 사람의 가슴을 도려내듯 절절한 표현을 하고 싶다.

얼굴도 보이지 않은 사람을 향해,
누구나 받을 수있는 슬로우 볼을 던지는 것보다
오직 거기에 있는 당신을 향해 광속구를 던지고 싶다.

보편적인 작품으로 밀리언셀러를 만들고 싶은 욕망도 있지만
코무로 같은 보편성이 아니라, 레논 같은 보편성을 갇고 싶다.

'한 사람'에 대한 깊고 강렬한 사랑이 가져다 주는
열정으로 많은 사람들과 손잡고 싶다.

인간의 마음속에 살고 있는 뜨거운 것은
오늘도 어제도, 동양도 서양도,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음을 알고 있기에

"미래를 위하여 견디는 것이 아니고
미래를 위하여 즐기며 사는 것이다."


by kinolife 2006. 8. 1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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