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제 : May I Talk to You?

개봉 : EIDF 2015

2015년, 25분, 한국

          
감 독 : 이승준

EIDF 2015년 작품 중에 런닝 타임이 짧다는 이유로 덥썩 선택해서 보게 된 작품.
청소년들의 상담정화 1388의 수화기 속에 울려퍼지는 아이들의 목소리는 이 세상이 저들에게는 각각의 다른 이류들을 가진 감옥은 아닌지 목소리만으로도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처음엔 조금 어이없는 상담 내용들을 들으면서 야들이요~~ 싶었지만, 
울먹이면서 아이들에게 맞지만 부모도, 선생님들고 관심이 없다는 아니나, 자신의 가정이 가난하고 자신의 어머니가 싫다며 이야기 하는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아 나는 이런 아이들의 눈에 어떤 어른일지..나는 어떤 어른이 되고 있는 걸까?


곧 어 전화기 속 아이들과 같은 나이가 될 나의 클 딸에게 다가온다는 건..어떤 면에서 다른 부모의 아이가 아니아 내 딸아이의 선배이자, 미래의 내 딸 모습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재미 보다는 무거움이 가득한 작품이다.

by kinolife 2015. 10. 19. 0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