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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 Armisén Cold on the outside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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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영화
글:일디코 폰 퀴르티                                             감독:랄프 휘테너
   (Ildiko Von Kurtuy)                                                  (Ralf Huettner)
번역: 박의춘                                                       출연:Gruschenka Stevens
국내 출판:북하우스                                                      (그루스첸카 스티븐스
출판년도:2002.03.15(한국)                                              <-Cora Hübsch(코라 휩시 역)
                                                                               Tim Bergmann(팀 베르그만)
                                                                             -Daniel Hoffmann(닥터 다니엘 호프만 역)
                                                                        제작년도:2001년
     

예전에 친하게 지내던 언니들과 여자가 혼자 사는데 필요한 것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이나 생활습관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나의 대답은 생리대와 커피 그리고
맥주였던 것 같다. 다른 대부분의 언니들도 별 차이는 없었지만 그 안에 담배가 커피나 맥주의 자
리를 대신한 경우는 있었던 것 같다. 이와 반대로 남자와 연애를 해서 성공할려면...이것은 단순
히 남자를 만난다는 의미가 아니가 남자를 자신의 생각대로 고르고 즐길 수 있으려면이라는 뜻,즉 남자는 좋아하지만 그걸 선택하는 건 여자인 경우 필요한 조건은 날카롭게 대들고 튕켜 나가지 않을 만큼 남자를 밀어내는 전법이다. 남자를 꼬시기 위해서는 많은 돈도 큰 유방도 아니라 절적히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면서 튕기는 기술이라는 점은 연애의 방법론에서 있어서 시사하는 바가 큰 이야기다. 이런 이야기에 조금더 현실적인 케이스 바이 케이스를 극대화 한 이야기가 독일의 집필가일디코 폰 퀴르티(Ildiko Von Kurtuy)의 소설 [여자, 전화 Mondscheintarif]이다.

동명의 영화를 독일의 감독 랄프 휘테너(Ralf Huettner)가 동명 타이틀로 만들었으며, 국내에서는 책과 영화 모두가 [여자, 전화]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다. 영화는 3년인가 4년전 부천영화제를 통해서 보게 되었고, 책은 최근해 발간 된걸 알고 뒤늦게 읽었다. 주인공 코라 휩시(영화에서는 폴리)는 우연히 파티에서 만난 의사 닥터 호프만에게 호감을 느낀다. 휩시의 관점에서 본 닥터 호프만에게 가까이 가기, 호프만 꼬시기는 혼자만의 고민과 고독, 주변 친구들과의 대화와 협조, 자존심과 넘겨짚기 그리고 오해 만들기와 그것들과의 화해하기 과정을 통해 남자를 믿지 못하는 여자와 여자를 알지 못하는 남자들의 전형적인 연애 형태를 보여준다. 소설은 이러한 과정을 비교적 일기체 형식으로 담담하게 보여준다. 역시 쉽게 예상되는 바처럼 주인공의 개인적인 담화 형태로 진행되는 이 자전적인 문체는 자신의 생활에서 독립적인 성향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이 연애에 있어서는 얼마나 사소한 고민을 일삼고 있는지 느끼게 한다. 전체적인 문체는 가벼운 톤으로 진행되고 있어 읽는 이의 부담을 느낄 새 없이 책장이 넘어간다. 더더욱 개인적인 어투와 혼자 되내이기 같은 어법은 쉽게 읽는이의 동화를 이끌어내기 쉽다는 인상을 준다. 아주 쉽고 빨리 읽을 수 있는 컴팩트한 소설이다.


동명의 영화를 독일의 감독 랄프 휘테너(Ralf Huettner)가 동명 타이틀로 만들었으며, 국내에서는 책과 영화 모두가 [여자, 전화]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다. 영화는 3년인가 4년전 부천영화제를 통해서 보게 되었고, 책은 최근해 발간 된걸 알고 뒤늦게 읽었다. 주인공 코라 휩시(영화에서는 폴리)는 우연히 파티에서 만난 의사 닥터 호프만에게 호감을 느낀다. 휩시의 관점에서 본 닥터 호프만에게 가까이 가기, 호프만 꼬시기는 혼자만의 고민과 고독, 주변 친구들과의 대화와 협조, 자존심과 넘겨짚기 그리고 오해 만들기와 그것들과의 화해하기 과정을 통해 남자를 믿지 못하는 여자와 여자를 알지 못하는 남자들의 전형적인 연애 형태를 보여준다. 소설은 이러한 과정을 비교적 일기체 형식으로 담담하게 보여준다. 역시 쉽게 예상되는 바처럼 주인공의 개인적인 담화 형태로 진행되는 이 자전적인 문체는 자신의 생활에서 독립적인 성향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이 연애에 있어서는 얼마나 사소한 고민을 일삼고 있는지 느끼게 한다. 전체적인 문체는 가벼운 톤으로 진행되고 있어 읽는 이의 부담을 느낄 새 없이 책장이 넘어간다. 더더욱 개인적인 어투와 혼자 되내이기 같은 어법은 쉽게 읽는이의 동화를 이끌어내기 쉽다는 인상을 준다. 아주 쉽고 빨리 읽을 수 있는 컴팩트한 소설이다.

이런 가벼운 책을 원안으로 한 영화는 이 소설의 밝은 기운을 더더욱 업한 느낌을 담고 있다. 영화를 본지가 3년이 넘어가서 구체적으로 소상히 떠오는 건 아니지만, 주인공 폴리의 감정선을 기본으로 두고 연애전선의 기류에 따라 빠르게 편집 된것이나 과감한 행동을 여지없이 보여주는 친구들의 모습에서 현재의 젊은 독일 영화의 모습을 구경하기에 좋은 예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폴리가 호프만의 관심을 끌었을 땐 휘융 하늘로 쏟아버리며 날아간다거나 호프만 앞에서 망신스러운 행동을 했을 땐 쓔웅 땅밑으로 꺼져버리는 장면들은 상상력과 장난끼 어린 감독의 취향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전체적으로 MTV 적인 요소를 담아 밝고 화려한 색채들을 과감하게 쓰고 있으며, 폴리 친구들의 패션 감각 역시 뛰어나 좋은 눈요기 감을 제공한다. 소설에서처럼 그렇게 미모가 뛰어난것 처럼 묘사되진 않은 여자 주인공에게 딱맞는 여배우는 선이 굵은 전형적인 독일여성을 보여주는 것 역시 자연스럽다.

어떤 면에서 보면 브리짓 존스의 일기와 비슷한 주제와 색깔을 가지고 있는 영화이지만, 첫 섹스를 가진 후엔 절대 먼저 전화를 걸지 말라는 주문을 통해 튕기면서 결국은 자기의 뜻대로 연애를 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전법이 어떻게 설득력을 가지는 것인지를 통렬하게 보여준다. 전화를 먼저 걸지 않는 이면에는 힘들게 참고 오해하다 미쳐가는 여자의 모습이 있음을 알게 된다. 고로, 여자를 기다리게 하지 말고 남자들은 기필코 눈치있게 행동해야 한다. 이런 눈치와 행동마저 빠른 남자가 있다면 여자 역시 남자를 무턱대고 의심하거나 배척해서는 안된다는 진리 역시 중요하다.

결국은 서로 자신의 마음을 정직하게 알고 난 다음에는 바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공통 결론에 다다르게 되는데, 그때엔 그 어떤 연애의 법칙도 소용이 없으며, 부끄러움이나 자존심 따위의 계산 근거가 쓰일 틈이 없어야 한다. 물불 가리지 않고 사랑에 돌진해야만 소설의 끝처럼 따르릉~이라는 전화벨 다음엔 "내 사랑 코라"와 같은 달콤한 사랑의 확인을 상대방으로부터 선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posted by kino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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