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위기의 순간을 슬기롭게 이겨내는

글: 마르코 폰 뮌히하우젠( Marco von Munchhausen )

번역 : 이민수

출판사: 레인메이커

2012.08 초판 1쇄
가격: 13.800원


위기의 순간...

매번 나에게 오겠지만, 어떤 때는 작은일에도 무척 흔들리고 오히려 상대적으로 큰일도 내 것이 아닌양 흘러 버릴 때도 있는 것 같다. 예를 들어 10년 넘게 하던 일을 놓고 책보고 그저 마냥 쉬고 있는 지금이 위기로 느껴지다가도..아니야 원했던 것을 누리고 있는 시간이지 라고 생각하면 이상하게도 마음이 편해지는 걸 보면..가끔 원래는 이렇게 살았어야 했는데..일한다고 나를 혹사 시킨건 아닌가? 반문하게 되기도 한다. 


책은 백설공주의 짝 왕자가 일곱 난장이를 만나면서 일주일간 난장이가 전해주는 삶의 지혜를 체득하는 구조 속에 삶의 위기를 만난 사람들에게 저자가 위로어린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구조를 띄고 있다. 이야기 인듯 하지만 교훈이고...소설 같지만...꽤 당연한 잔소리들이 쭉 나열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인생의 자습서 같은 뜬구름 잡는 이야기들 안 좋아하지만, 책장은 참 잘 넘어간다. 


쉬고 있는 지금의 나에게 책속에 나오는 "천천히 가라는 말"을 읽다가

...빨리 가나 천천히 가나 어차피 결과는 똑같지!! 라는 생각을 해 보기도 했다.


- 책 속의 글 -


"근심 보따리는 

 앞에서 보는 것보다

 뒤에서 보는 것이 더 무겁다


천천히,

천천히,

작은 보폭으로


난쟁이가 산을 옮긴다."


"그래서 가능하면 관점을 자주 바꿔주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모든 문제를 도전과 성장의 기회로 받아 들이세요. 문제의 모든 면을 이해할 때까지 관점을 바꿔보세요. 그러면 종종 최선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시계가 막혀 있어서는 안됩니다. 당신의 문제를  모든 관점에서 관찰하세요. 한 문제를 철처하게 살피고 연구하다 보면 대부분의 문제는 작아지게 마련입니다. 사람 사이 문제가 생겼을 때 상대의 입장이 되어보세요. 이때 당신에게 최선의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당신 자신입니다. 관점을 변화시킬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가 실제 무엇인지 제대로 떄닫는 것'이죠. 문제는 가상 거인일 수 있거든요."


"어떤 길을 가느냐에 따라 보폭도 달라져야 합니다. 때때로 느린 걸음이나 작은 보폭으로 더 빨리 앞쪽으로 나갈 수 있어요. 그게 더 안전하기도 하고요. 당신은 이런 걷기를 일상에서 혹은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떤 과제를 해결해야 할 때 이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당신 배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당신의 배는 올바른 보폭을 알고 있거든요."


"큰 보폭으로는 목표를 쉽게 지나칠 수 있지만,

 작은 보폭은 그 목표를 쉽게 도달할 수 있게 한다!"


"잘못된 길은 없어요. 모두 각자 자신의 길을 가는 거니까요. 이런저런 새 길을 많이 가본 사람이 결국 더 좋은 걸 발견하잖아요? 아, 잘못된 길이라면 한 가지 있겠군요. 그거 늘 같은 길을 가는 것이죠. 늘 같은 길로 가면 그 길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다고 생각해 걱정은 없겠지만, 그런 사람에게는 발전이 없겠죠. 시간적으로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늦든 빠르든 누구나 결국엔 죽음에 이르게 되잖아요. 그런데도 특정한 무엇에 자기 확신과 신념에 사로잡혀 사는 사람이 많아요. 그런 태도를 버려야 제대로 살 수 있어요."

by kinolife 2012. 12. 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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