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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ANB
방영 타이틀 : 금요 나이트 드라마
방영일 : 2007.07.27 - 2007.09.14

연 출 : 츠츠미 유키히코(堤幸彦)
각 본 : 츠쿠다 노리히코(佃典彦)  
 
출 연 : 도모토 코이치(堂本光一)
          나카마루 유이치(中丸雄一)
          카토 나츠키(加藤夏希)
          타이라 토미(平良とみ)
          사사이 에이스케(篠井英介)
          야마시타 신지(山下真司)
          하카마다 요시히코(袴田吉彦)
          나리미야 히로키(成宮寛貴)  
          시게이즈미 미카(重泉充香)  
       
음 악 : 미타케 아키라(見岳章)  
주제곡 :  "涙、ひとひら"
                by 킨키 키즈(Kinki Kids)
 
만화 [초밥왕]의 이야기를 보다 권법 위주로 포장해서 만들어 보여주는 독특한 드라마. 초밥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요리 드라마 이기도 하지만, 초밥을 이용해서 승부를 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이상한 권법 드라마 같은 드라마이다. 아버지의 전설을 쫒다보니, 함께 어릴적 부터 소년 초밥 왕자로 활약해 왔지만 어릴적에 아주 큰 생선의 뽀죡한 입에 의해 함께 죽음을 맞이한 할아버지와 할머니..생선과의 싸움이 시작되는 것이다. 시시 때때로 재현되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죽음 장면은 이 드라마를 가장 코믹하게 하는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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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죽을 때 해를 입힌 생선의 눈을 잊지 못하는 주인공 츠카사는 살아 있던 죽어 있던 생선의 왕눈을 보면 "초밥으로 만들어 주겠다"고 하는 의지에 불타는 것이다. 그리곤 곧 휘리릭...그 만의 생선 초밥을 만들어 내고 상대편과의 승부를 기술적으로 해 낸다. 자신을 받아서 키워준 할머니 스승님도 그렇고 가는 곳 마다 만나는 아주 특이한 스승들 밖에 없고 ... (요리 훈련을 미림 마시기..미역 머리에 올리고 서서 자기 등등...) 재료의 마음을 느끼라고 말하는 황당한 수업에서 부터 시작해서 꽤 특이하지만 힘든 훈련을 이겨내는 츠카사..보다 어려운 상대를 이겨내기 위한 특훈이 계속 된다.

자신의 스시를 향한 특훈에 이어서 스시계의 명문가 외동딸이었던 엄마를 찾아가는 츠카사 ..결국은 가문의 반대를 무릅쓰고 아버지를 선택하고 아버지가 죽은 이후 다시 본가로 돌아가야 했던 생면부지의 어머니를 향해가는 이 초밥수행 및 대결...그리고 초밥 여행은 재신이 아버지와 함께 지낸거와 달리 어머니와 함께 자신을 증오해온 동생과의 대결로 마무리된다. 오랜동안 형을 기다려온 어머니가 기쁘게 형의 초밥을 먹었을 때 이 두 형제는 오랜 시간 동안 모르고 지냈던 시간을 뒤로 하고 한 가족으로써의 피의 흐름을 다시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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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크게 주인공이 초밥의 달인이 되기 위해 수행하는 과정에서 만난 특이한 스승과 수행법..그리고 그로 인해서 좀 더 초밥 자체로 정진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만화 그것과 다르지 않고 동일했다. 특히 대결에서 맛있는 초밥을 먹었을 때 보이는 리액션은 만화책 [미스터 초밥왕]에 나오는 그것을 그대로 화면으로 옮겨 둔 것 처럼 유치하면서도 유머러스 해서 드라마 보는 즐거움을 전해 준다. 주인공의 팡당한 일생이나 연기도 진지하게가 아니라 즐겁게만 본다면 그저 키득 키득 웃으면서 볼 만 하다.

일본인의 초밥에 대한 열정과 관심..그리고 깊은 사랑을 느낄 수도 있었던 유쾌한 코미디 드라마..초반엔 이 황당한 드라마는 먼가 했는데..보다보니..아 이런 재미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다. 일본어나 일본 사람들이 봤었으면 중간 중간에 나오는 한자오역을 통한 유머가 더 큰 재미를 줄 수도 있었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도 많았다. 그들만이 더욱 더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진정한 그들만의 색깔이 가득한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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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8. 1. 1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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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 NTV

방영타이틀 : NTV 토요 9시
방 영 : 2003년 07월 12일~09월 16일

감 독 : 사토 토야(佐藤東弥)
          요시노 히로시(吉野洋)
          사쿠마 노리요시(佐久間紀佳)

각본 : 키자라 이즈미(木皿泉)
원작 : 아가와 사와코(阿川佐和子)

출 연 : 코바야시 사토미(小林聡美)
          토모사카 리에(ともさかりえ)
          이치카와 미카코(市川実日子)  
          아사오카 루리코(浅丘ルリ子)
          타카하시 카츠미(高橋克実)
          카네코 타카토시(金子貴俊)  
          시라이시 카요코(白石加代子)  
          모타이 마사코(もたいまさこ)
          오쿠노 미카(奥野ミカ)  
          타치바나 유키코(橘雪子)  
          카타기리 하이리(片桐はいり)  
          카토 나츠키(加藤夏希)    
특별출연 :  코이즈미 쿄코(小泉今日子) 

음 악 : 카네코 타카히로(金子隆博)
주제곡 : "복숭아 꽃잎(桃ノ花ビラ)" By 오오츠카 아이(大塚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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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일본식 드라마의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볼 수 있는 수박... 비슷한 내용의 드라마엔 모두 코바야시 사토미의 얼굴을 볼 수 있어서 이 여배우가 가족 드라마의 대표적인 아이콘 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특별한 줄거리나 큰 사건 없이도 충분히 따뜻하고 감동적인 내용을 담아 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  우연히 소박한 집에 모여서 살게 된 이웃들의 생활을 통해 사람이 그저 늙어가는 존재가 아니라 몸의 노쇄함과 함께 마음이 성장하면서 커 간다는 점을 보여주는 편안한 작품이다.

은행에서 일하는 주인공(은행원, 공무원이라고 하는 직업이야말로 변화없는 직업생활, 단조로운 사회생화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직업인 건 일본도 마찬가지인가 보다.)은 항상 자신의 무미건조한 일상에 답답해 한다. 무감갹한 자신의 성격은 물론이고, 전혀 자신이 인생에 대한 회고가 없다는 점에서 그저 자신은 별 볼일 없는 사회인 정도로만 인식을 한다. 때론 그런 자기 평가 자체가 없어 보이기도 할 정도로 드라마 속의 캐릭터는 단조롭고 단선적이다. 그러던 중 가장 친한 동료가 은행 돈 3억원을 훔쳐서 달아나면서 자신의 지루한 일상을 다시 되돌아보는 계기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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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걱정하는 엄마를 떠나 혼자서 낯선 곳에서 살아보는 것, 그리고 아무 말없이 조용한 회사 생활이 아니라 위 상사에게도 아랫 사람에게도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눈치 보지 않고 다 해보는 직장생활...엄마와 떨어져 살면서 함께 살게 된 사람들에게서 조금씩 자신이 지루한 일상에 무감각했던, 현재의 자신의 삶에 질문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조금씩 눈 뜨게 된다. 자기 의견이 분명한 교수, 혼자서 쌍둥이 언니의 죽음을 이겨내고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려고 하는 3류 에로 만화가. 나이는 어리지만 엄마와 아빠가 함께 살던 집을 물려받아 잘 운영하고 있는 집주인 처녀까지. 자신이 처해진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잘 이겨내는 모습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생활이 지극히 단선적이며 무의미함마저 인식하지 못했음을..보다 현실적이면서 적극적으로 삶을 만들어가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예전의 어른들이 어른스러웠던 건 그만큼 삶이 고되고 힘들었기 때문일까, 개인적인 희망과 행복보다는 책임과 의무가 강했던 그 시대의 어른들에 비해 몸만 다 컸을 뿐 어딘가는 성숙하지 못한 현대의 어른, 성인들의 모습에서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도 적잖이 교감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한 여름날의 수박 한덩이 처럼 소박하고 또 그만큼 따뜻한 드라마. 별 내용이 없어 보이지만, 개성 강한 캐릭터.. 내면에 숨어 있는 외로움과 또 그걸 알고 안아 줄 수 있는 따스함이 묻어 있는 드라마. 이런 결말 없어 보이고 비슷한 내용이 반복적으로 보여지는 것 같은 드라마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면 이면이 한 편의 드라마 같이 다가와서 충분이 흥미롭고 보는 동안 즐겁다. 이런 류의 장르를 머라고 꼬 집을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라 하는데...인생 자체가 큰 사건보다는 소소한 일상이 엮어져서 만들어져 간다고 봤을 때..이런 드라마가 편하고 평범한 즐거움을 주는 걸 어떻게 숨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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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속의 명대사 -

"반드시 당신에게도 뭔가가 있을꺼에요
 그래, 혹시 당신이 갖고 있는것은 아직 이 세상에 없는건지도 모르고..."

"모두, 그녀의 일은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일을 하고 있다
 나도 언젠가부터 그런 식으로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생각하는 날이 오게되는 걸까"

"있는데도 없는걸로 하는 것은 잘못된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렇게 간단하게 잊어가며 사는 것이 그걸로 좋은 것일까 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없는 식으로 대접을 받는것은 너무나도 괴롭습니다"

"하지만 말이지 내일 일을 생각하면 그만둘수 없어요.
 맞아요, 하루하루가 참고 살아야하는 인생의 연속이에요"

"절망과 희망이 있는 사람과 사회로부터 버림받고 살아가지 않으면 안된다는건 절망 그 자체이지요?
  절망은 알겠습니다만 나의 어느 부분이 희망입니까?
  그렇게 절망적인 상황이라도 확실하게 살아있다는 것? 살아간다는 것을 직접 몸으로 증명하고 있는 것? "

"다시 새로운 사람이 들어와서 그리고 누군가가 나가고
  북두칠성도 때가 지나면 곧 모양이 바뀔것 같습니다
  별마저도 모양을 바꾸니까우리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도 불가사의한 일이 아닌지도 모릅니다"
by kinolife 2007. 9. 3.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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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 TBS
방 영 : 2005.00.00 - 0000.00.00
각 본 : 츠츠미 유키히코(堤幸彦)-4번째 에피소드 [부인의 본심편]
감 독 : 츠츠미 유키히코(堤幸彦)-4번째 에피소드 [부인의 본심편] 
     
출 연 : 이마다 코지(今田耕司)
          아소 유미(麻生祐未)
          안즈 사유리(杏さゆり)
          오오스기 렌(大杉漣)
          히라야마 아야(平山あや)           
          카토 나츠키(加藤夏希)
          유스케 산타마리아(ユースケ・サンタマリア)
          아오이 유우(蒼井優)
          마츠오 스즈키(松尾スズキ)
          노기와 요코(野際陽子)
          키타무라 소이치로(北村総一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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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청혼한 사실을 잃어버린 호텔 여급이 자신의 전 애인의 기억을 되살린다는 내용을 담은 555호의 [로스트맨]이야기, 아빠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한 엄마의 노력도 노력이지만, 미래의 딸이 찾아와서 자신들의 섹스를 응원한다는 사실이 유머러스하다. 자신이 좋아했던 아티스트가 머물렀던 방을 찾아나선 매니아팬의 역시 그방에서 그 스타를 응원하다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죽은 귀신과의 만남을 다룬 666호(드라마 속의 그 아티스트의 노래제목도 666이었다.)에 관한 두번쨰 에피소드..세 번째 777호 이야기는 창작에 대한 스트레스로 괴로워하는 영화감독과 그의 영화를 추앙했던 후배 감독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일본의 키취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작품.. 네번째 888호에 관한 [부인의 본심]이라는 제목의 드라마...자신들의 신혼여행지에 다시 찾아온 날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해가 뜰 때까지 잃어버렸던 결혼 반지를 찾는 게임..황혼 이혼을 피하고자 하는 남편의 노력이 무효로 돌아가고 남편이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는 순간, 당신이 내가 원하는 소원을 들어준 게 이게 처음이군요라는 대목은 무의미한 결혼생활에 대한 긴 여운을 남긴다. 마치 파랑새를 찾듯 잃어버린 반지, 아니 반지의 의미를 다시 찾은 남편은 이혼장을 내민 아내에게 다시 청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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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관한..호텔, 여관에 관한 이야기는 대부분 그 일정한 공간을 지나가는 많은 타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꾸미기 가장 좋은 극적 장치인 것 같다. 드라마 속, 영화감독의 이야기에 나온 쿠엔틴 타란티노가 호텔에 관한 영화를 찍었던 기억이 난다. 호텔은 그대로 지만, 그 곳을 지나가는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단편에 담긴 에피소드들이 일본식 단편영화처럼 임팩트 있게 그려진다. 큰 재미는 없지만..이런 단편제작 자체는 흥미롭다는 생각을 해 본다.

- 드라마 속의 명대사 -

같은 스위트룸에서 본 4개의 일출
같은날 같은방에서 본 일출인데 어떤가요?
모두 다르게 보이셨죠
그렇습니다
일출은 보는 사람의 인생을 비추는 거울
보는 사람의 인생에 따라 다른것으로 비춰집니다
by kinolife 2007. 5. 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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