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김정숙부제 :어쩌면 퍼스트레이디

출판사:미래를 소유한 사람들
2012.08 초판 1쇄
가격: 15,000원


개인적으로 인터뷰를 읽는 걸 좋아하는데..오고가는 대화를 통해서 그 사람을 더 넓게는 사람을 읽게 되고..또 그러다보면 내가 알던 사람의 다른 모습도 보고..그러면서 나도 다시 되돌아보게 되고 하는 맛으로 인터뷰 읽는 걸 좋아한다.

좋은 인터뷰어란 인터뷰이를 무장해재 시키는 마력이라면...어쩌면 퍼스트레이디 일지도 모를 정숙 여사도 그런 능력이 있으신 것 같았다.  우리 나라의 문화관련한 다양한 분야게 관심이 많고 그러다보니..구체적인 생각을 만들어가는 이 과정이 꽤나 흥미롭게 읽히기도 했다.


주로 들어주는 능력이 인터뷰어라지만, 사실 그 와중에 동감해 주는 것 이상이 있을까..그리고 꼭 유명한 사람과의 대화만이 아니라도 일상적으로 대화를 그렇게 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책을 읽으면서 맞아 맞아 하며 맞장구를 친 페이지도 있고..퍼스트레이디 후보가 선물하는 선물도 꽤 맛깔나구나 라는 생각이 들고 옷이나 악세사리 같은 것이 꽤나 이름처럼 정숙하구나 라는 생각도 했다. 만화가 윤태호씨에게 아그네스 발차와 메르세데스 소사의 CD를 선물했다는 부분에서는 아!..이 분 진짜 문화 지대로 즐기시는데!!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래 어쩌면..이지만...몇일 있으면 그것도 어떻게 될지 알게 되겠지만, 영부인이 문화에 대해 이 정도 식견이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은근히 문화인들이 정말 좋아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적인 지원을 떠나서..말이 통한다는 공감이 이들에겐 정말 중요한 문제일 테니까....

by kinolife 2012. 12. 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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