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별로 한것 없이 피곤한 것 같은 하루였네...


정언이는 이렇게 놀다가 숙소로 와서 TV를 보는 재미가 좋은가 보다.

숙소에 있는 동안 아이들과 주로 EBS를 봤다. 오전에는 아이들 좋아하는 만화 & 교육 프로그램..정언이는 8살인데도 4-7세들이 보는 프로그램들을 너무 좋아라 한다. 대부분 시시해 하는데..잘 안 시시해 하고 본 걸 또 보고 웃었던 데서 또 웃고 그러는 걸 보면 조금 신기하다.


저녁이 되면, EBS 뉴스를 보고 (얼마나 봤으면, 나중에 EBS 앵커가 광고에 나온걸 보고 알아 보았다. 쩝)" 세계테마기행"과 "한국기행"을 4명이서 함께 보았다. 상언이만 어벙벙이고..세명은 참 재미있게 본 것 같다. 정언이는 한국기행에 나온 팔당호 근저를 꼭 가보자고 한다. 팔당호를 배경으로 낚시 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무척 동경했던 기억이 난다. 서울에서 가깝다고 말해주니 정말? 꼭 가보고 싶다고 한다. 그러면서 하는 말 "아빠가 운전을 하면 좀 가기 쉬울텐데..." 

맞는 말이기는 한데..그 불편함이 마냥 나쁘지는 않은데... 그 덕분에 우리 서로 같이 걷는 길이 얼마나 많은데...엄마는 거게 참 좋은데 말이다. 차가 생기게 되면 편리하고 또 생활패턴도 많이 바뀔테니.. 고민을 좀 더 해보자.. 사진을 다시 보니..아리아드네의 저 커튼이 예쁘구나..엄마도 시작한 침대보 완성해야 하는데....


"아빠 아빠는 언제 운전해?"라고 하는 듯....


"메롱 !. 절대 안 할걸!!"


뭥미?


아빠 왈 "너네가 커서 운전면허 따서 엄마 아빠 좀 데리고 다녀라..." 엄마 왈 "와 !! 좋다. 12년만 참으면 된다..."


"치이~~"


12월 26일 우리 얼마나 썼나? 8만 4천 400백원? 조금 낫군!

 *버스비 :5.000(어른 2명 초등 1명)

 *Taxi비:3.000

 *동문시장에서 라면 & 군만두 : 7.000

 *선 마트 장 : 28.400

 *소인국 추러스+와플:4.000

 *소인국 입장료 : 24.000(모바일 쿠폰 할인이 있었으나, 핸드폰이 죽어 에어부산 할인 받았다.)

 *안덕면 경동식당 저녁:13.000


by kinolife 2013. 1. 15. 15:54

용두암에서 나와 숙소로 향하자!!.. 그런데 어떻게 가야하니? 가능하면 숙소로 가기 전에 한 군데 더 둘러보자...

일단 남쪽으로 가야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터미널로 가야 하는데, 눈발이 날리는 바람 사이로 쏜살같이 택시 아저씨가 우리는 태운다. 그리고 우리는 의외의 여행을 시작했다.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항하는 택시 안에서..얘들아 남들이 보면 너네가 타고 온 비행기 너네 둘이 몰고 온 줄 알겠다..좀 일어나!! 너네 땜에 택시비가 삼만원이야 !!


택시 아저씨께서 내려다 준 곳은 서귀포 중문의 여행단지..그러니까 인위적으로 관광객들을 위해 조성해 둔 위락시절지였다. 호텔도 많고 돈만 있다면, 시간 떼우기 좋은 곳들이 운집해 있는 곳..그래 일단 내리자... 정신을 차리고 어디를 가고 싶은지 물었더니 물론 전부 다 !!..그렇지 그래야 내 딸이지..하지만, 시간상, 여건상 한 곳만 가자.. 그래서 결정된 곳이 초컬릿 박물관...


근래 요리에 관심이 많아진 첫째 딸..하긴 요리 만큼 노동 집약적이면서도 창의적인 작업이 많지는 않지...


5살 우리 작은 딸 제법 진지?


화이트 초컬릿 투하!!


화이트 초컬릿 위로, 블랙 초컬릿 투하!!


화이트 초컬릿과 블랙 초컬릿의 만남


M & M 앞에서


M & M 앞에서



찰리의 초컬릿 공장의 찰리 조니 뎁


옥외 공원의 뒷모습이 더 운치 있다.


엄마 주머니에 500원짜리 동전이 있었다는 이유로 켰지만, 정말 볼 것 없었던 뷰!!


여기는 중문단지 내의 스타벅스 앞 조형물..이런게 실제로 보면 많이 낡았고 부서지고 부실해도...사진 찍어두면 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주지...


중문단지 크라제 버거 앞의 화장실..그림이 개성 있어서 아빠가 찰칵 !!


상언이 공중 부양? 믿거나 말거나 !!


헉 작은 딸 분노폭발!! 게스트하우스의 이모를 기다리며.던킨 도너츠에서 도넛 다 먹고 저런다..노사연도 아니고 실컷 다 먹고 왜 저러실까나!!


드디어 게스트하우스 아리아드네 도착 !! 쉴 곳이 정해져 있고 그곳에 있다는 것이 참으로 푸근함을 주는 밤 !!


12월 25일 우리 얼마나 썼나? 19만 4천 400백원? 허걱 !!

 *바당식당 오분작 뚝배기 : 27.000

 *Taxi비:4.000+30.000

 *편의점 라면 & 빵 점심 :9.200 

 *초컬릿박물관 입장료 및 체험료 : 10.000+18.000+3.000

 *전망대 관람 : 500

 *던킨 도너츠 도넛+커피 : 7.300

 *하나로 마트 장 : 51.400

 *정낭갈비 저녁 : 34.000



by kinolife 2013. 1. 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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