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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박은영
그림 : 박은영
출판사 : 비룡소
출판일 : 2001년 05 재판 1쇄
가격 : 7,000

동화작가 박은영씨의 2001년도 작품.
빨간 바구니 안에 들어 있는 것은 무엇일까..이제 6살이 되는 딸은 아직도 이렇게 그림이 크고 글씨가 별로 없는 동화책이 좋은가 보다. 글씨를 조금 읽을라치면 자기만의 상상의 세계로 빠져 버리시네..빨간색이 강렬해서 꽤나 집중에서 보는데 끝에서는 조금 이게 뭐냐 이런 반응이다. 그래도 구겨진 듯 그림화 되어 있는 동물들을 다시 보는 호기심 자극 정도로 만족해야하는 동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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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9. 12. 24.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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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박은영
그림 : 박은영
출판사 : 비룡소
출판일 : 2000년 03 재판 1쇄
가격 : 7,000

나의 빨간 단추가 엄마의 치마에서 발견되는 과정 속의 상상을 상상해 본 그림책. 작가의 날그림 같은 그림이 격식없는 느낌을 전해 준다. 어렵지도 부담스럽지도 않은 순수한 느낌의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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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9. 12. 1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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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박은영
그림 : 박해남
출판사 : 비룡소
출판일 : 2008년 11 초판 1쇄
가격 : 9,500

엄마는 항상 내 곁에 있다고만 외치는 치노...함께 동화책을 읽는 딸아이가 엄마 치노 엄마는 어디 갔어라고 물어도..딱히 대답할 방편이 모호하다. 어 항상 치노 엄마는 치노 옆에 있지 라고..동화책처럼 대답했다.

책을 읽은지 바로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나간 나들이에서는 삼촌 손을 잡고 가는 딸아이를 달래는 데 이 동화책의 대사를 인용한다. "엄마는 항상 네 곁에 있어. 치노 엄마처럼...."

엄마를 잃어버린 아기 공룡 치노는 엄마를 찾아 헤매다가 엄마 품에서 잠들듯이 잠에 빠져들면서 안정을 찾는다. 창작동화로 엄마 품을 원하는 아기 공룡의 마음을 그렸는데, 조금 짠하게 읽었다. 아이에게 있어 엄마 품이란 얼마나 든든한 피난처일지..좀 더 아이에게 잘해야지 라는 생각을 하게 해 준 동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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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8. 12. 15.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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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박은영
그림 : 박은영
출판사 : 비룡소
출판일 : 1997년 04  초판 2쇄
가격 : 7,500

이외수의 감성사전처럼 어린아이가 생각하는 단어 속의 의미를 상상해서 그려놓은 동화책..같은 사물을 가지고도 다양하게 바라보도뜻밖의 의견을 내놓을 수 있는 아이들의 세게를 표현해 내는 동화책이다. 단어 하나 하나를 알아가고 그 안에 있는 뜻..그리고 본인 스스로가 새롭게 받아들이고 느낀다는 건 참으로 신기하다. 그런 세상과의 작은 소통을 하는 아이들의 접근법을 엿볼 수 있는 동화책으로 국내 작가의 창작 동화인데...언젠가 아이에게 그 단어마다 어떤 느낌인지 한번 물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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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8. 4. 2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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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간일 : 2005.04                                                                 제작 년도, 제작국 : 2006년, 한국
                                                                 
지은이 : 공지영                                                                         감 독 : 송해성
출판사 : 푸른숲                                                                         각 본 : 장민석, 박은영       
                                                    
                                                                                              출 연 : 강동원, 이나영, 윤여정, 강신일
                                                                                                        정영숙, 김지영, 장현성, 김부선  
                                                                                              촬 영 : 강승기
                                                                                              음 악 : 이재진

2006년 가장 많이 팔린 책이라고 소문이 많이 났던 공지영의 히트작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역시 대중소설의 여왕의 작품 답게 아주 짧은 시간에 수루룩 읽어버렸던 기억이 아스라히 난다. 책을 읽은지 1년이나 훌쩍 지나서 찾아보게 된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소설 보다는 쉽게 봐내기는 어려웠는데, 삶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나약한 두 인간에 대한 만남을 아무렇지 않게 봐 주기엔 역시 영화를 통해서 눈으로 재현되어 보이는 현실이 무척 가혹하게 다가와서 몸시도 불편했었다는 것이 그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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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무척이나 감동을 받은 이들은 강동원의 서툰 사투리 연기를 물고 늘어졌던 개봉 당시의 가쉽이 생각이 나지만...그건 별 이야기 거리가 못 되는 것 같아서 각설하고, 부유한 집안에서 교수로 살아도 삶이 버겁기는 마찬가지인 여자와 가난 때문에 동생을 잃고 전전하면서 살아와 악의 구렁텅이 안에서만 생명을 이어갈 수 있었던 남자와의 벼랑 끝 만남은 삶이 무거워서 내 던지고 싶지만 그 역시 쉽지가 않은 인간들에 대한 질문 던지기를 통해서 죽는것과 살아가는 것에 대해 동시에 생각하게 하는 교모한 내용의 작품이다.

죽는 것 역시 살아 남아 생존하는 것만큼이나 힘겨움을..그 삶과 죽은 경계에서 지표를 꼽지 못하고 헤매이는 극한의 인간들에 대한 좋은 소설적, 영화적인 표본이 되는 것은 틀림이 없어 보인다. 이른바, 휘황찬란해 보여도 괴로워서 스스로 죽고 싶은 여자와 살아 있는 것이 너무 괴로워 빨리 죽고 싶어 죄를 뒤집어 썼지만 서서히 살고 싶은 남자...잦은 자살 시도자와 사형수와의 만남에서 소설과 영화를 보는 이들은 삶과 죽음을 모두 오가지만, 두 작품의 말미에는 삶에 가까이 다가가 있음을 너무 쉽게 깨닫게 된다. 살아가는 이들에게 있어 죽음이란 두려움을 동반한 먼 이야기이므로 해피엔딩을 궂이 바란다고 하지 않더라도 웬지 작품 속의 사람들이 살아남기를 그리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건 당연한 결과값 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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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라는 제목 역시도..이들을 보는 타인의 시선과 그것이 주는 의미와는 전혀 상관없는 이들만의 시간에 관한 의미 매기기라는 데서 행복이라는 것과 그것을 구가하는 시간에 대한 한시적인 의미 역시 한 번 되집어 볼만한 소재다. 아주 작은 것에 사랑을 그리고 그리움을 느끼고 그 바탕에는 나와 같은 인간이라는 동질감이 있으며..그 누구가 더 안타까울 것도 없이 안타까움이 스르르 느껴지는 나 아닌 나 같은 타인과의 만남...진정 행복이다. 작품은 그 행복의 시간을 한정 지움으로 해서 그 행복의 깊이를 더욱 더 짙게 베게 하는데..작품을 접하는 사람들이 더더욱 그들의 시간에 동요되고 빠져들 수 있는 것은 이들의 관계가 가지고 있는 물리적인 시간의 한계 때문일 것이다. 언제가 생이 끝이 날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시간을 함부로 쓰는 사람들보다 더욱 더 한정적인 시간을 부여받은 이들에게 그 행복이라는 달콤한 시간은 물리적인 유한의 양과 상관없이 그저 짧고 시간의 흐름이라는 것 자체에 더 안타까움을 느끼는 것이다.

소설은 공지영의 쉽고 수려한 문체로 인해서 빠져들듯이 읽게 되고, 영화는 소설 속에서 그려지는 ? 표시의 인간이 이나영과 강동원이라는 인물로 극화되면서 그 무한한 상상의 가능성이 이들 두 배우 안에 한정적으로 그려지면서 흡인력은 보다 다른 색깔로 쉽게 튀어 버린다. 소설을 너무나 정직하게 화면 안으로 옯겨 두었기에 무어라고 달리 표현할 만한 요소는 없지만...무언가 20% 이상 부족해 보이는 배우들의 연기는 이들의 연기력이 아니라 고정된 어떤 인물로 그려내질 수 밖에 없는 영화의 한계 그것과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소설 속의 인물은 일단 존재 자체와 처해진 인물상을 하념없이 그려나갈 수 있지만 영화는 이들 두 배우의 얼굴과 그에 따르는 기존의 이미지에 갖혀서 움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 한계란 무척이나 뚜렷하게 다가와 버린다. 충분히 안타깝고 또 충분히 잘 고증이 되어 있지만, 너무나 정직한 영화 표현화는 소설이 훨씬 울림이 큰 매체인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 다시 하게 한 작품이다. 본 작품은 기존의 내용을 다시 변용하기에도 애로사항이 있는 작품이고(예를 들여 강동원을 다시 살린다거나 하는 순간 신파가 되므로....) 있는 그대로를 표현할 수 밖에 없고 잘 표현했음에도 아쉬움이 있는건 매체간 받아들이는 차이에서 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영화가 잘 못 만든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소설이 영화보다 더 다가왔다는 게 피할 수 없는 결론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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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8. 2. 2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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