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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구멍
글 : 아이완
그림 : 아이완
출판사 : 마루벌
2005년 06월
가격 : 13,000

한국작가 그것도 신세대 작가의 놀라운 창작력에 박수를 보낼만한 작품... 이런 책을 만날 때 마다, 이런 책 안의 그림을 만날 때 마다 요즘 새록새록 태어나는 신세대들이란 역시 뇌구조가 우리 세대랑은 다른가 보다...역시 말랑말랑 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지구에 아주 작은 구멍을 통해서 세상의 동물들이 우주를 향해 여행을 떠나며, 자기 스스로도 우주 속의 그것도 지구안에서 표류하는 작은 존재라고 하는 철학적인 주제를 파스텔톤의 고급스러운 그림으로 그려냈다.

궂이 어린이에게만 읽힐 게 아니라..아무 생각과 창작력, 고민 없이 살아가는 많은 많은 이 땅의 어른들에게 과감히 권하고 싶다. 책 속 지구의 구멍을 뚫듯이 자신의 뇌에도 구멍을 뚫어 새로운 기운을 빨아들여야 하지 않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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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3. 1.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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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Der Sterngrauch Nimmersalt
글 : 쿠어트 바우만(Kurt Baumann)
그림 : 스타시스 에이드리게리치우스(Stasys Eidrigevicius)
옮긴이 : 이옥용
출판사 : 마루벌
2004년 04월 초판 2쇄
가격 : 8,800

아무리 먹어도 배고픈 사람이라는 제목 속에 담긴 호기심은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엔 섬뜩한 호러소설의 원전을 읽은 듯이 을씨년 스럽다.
"허전해서 자꾸 먹어버리는 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배가 고파서 무엇인가를 먹는것에 비한다면 지극히 동화적인 이야기고 설득력 있는 이야기지만, 밭의 모든 채소와 그것을 경작하는 농부...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까지 먹어버리고 마는 괴물이 된 주인공은 역시 무서움과 함께 아픔이 느껴진다. 독특하지만 아픈 그림도 그런 내용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으며, 슬픔은 역시 사랑받지 못하는 모든 존재에서부터 시작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사랑받지 못하는 걸 한탄하는 거 보다 사랑을 해야하는 주체로 바뀌어야겠다는 생각을 슬쩍 해 보게 하는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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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2. 2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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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The Wolf Who Loved Music
글 : 크리스토프 갈라츠(Christoper Gallaz)
그림 : 마샬 아리스만 (Marshall Arisman)
옮긴이 : 처미례
출판사 : 마루벌
2004년 12월
가격 : 9,600

바이올린을 좋아하는 소녀 애니는 우연히 엄마로부터 받은 늑대관련책(할머니를 잡아먹어버린 늑대 이야기인 듯)을 읽은 날 우연히 숲 속에서 동화책에서 본 듯한 동물의 흔적을 느낀다.
몇일 후 숲 속에서 본 동물이 늑대라는 것을 알게 되고, 어른들이 그 늑대를 잡아서 마을로 데리고 온 것을 알게 된다.

어린 소녀의 눈으로 본 늑대는 자신이 연주한 음악을 사랑하는 늑대였으나, 실제 어른들이 보는 늑대는 잔혹한 동물이었다. 어린 아이의 동심과 어른들의 현실 사이를 아주 새로운 그림으로 표현해 주고 있는 아주 고급스러운 이 동화책은 어린이가 아니라 어른이 봐야 할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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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2. 25.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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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Erika's Story
글 : 루스 반더 제(Ruth Vander Zee)
그림 : 로베르토 이노센티
          (Roberto Innocenti)
옮긴이 : 차미례
출판사 : 마루벌
2005년 04월
가격 : 9,700

어린이가 아니라 기필고 어른들이 읽어주어야 할 진정한 인생에 관한 철학서...

이런 심오한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읽지 않은 이들에게 자신의 조그만한 고통이 얼마나 크게 느껴질지 그 상관관계는 궂이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분명해 지는 이야기다.

자신이 죽으로 가는 길에 딸을 던져서 살려야 했던 엄마와 그런 엄마에 대한 기억조차 희미한 딸에 대한 그리고 살아남은 자에 대한 깊은 아픔은 그 어떤 픽션으로도 꾸밀 수 없는 진정성이 있다. 살아 남은...아니 살아 있는 자들은 그렇기 떄문에 더욱 더 자신의 삶을 충실하게 채워가야만 한다. 정언이가 이 책에 담긴 진실성과 절절함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너무 궁금하다. 가볍지 않은 사람이 가볍지 않은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걸...언젠가는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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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2. 1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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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Die Geschichte Von Den
         Vier Kleinen Kindern, Die
         Rund Um Die Welt Zogen
글 : 에드워드 리어
      (Edward Lear)
그림 : 클라우스 엔지카트
          (Klaus Ensikat)
옮긴이 : 박소윤
출판사 : 마루벌
2005년 07월
가격 : 8,800

상당히 평이한 이야기 일 수 있는 여행의 테마에 상상력이 돋보이는 환타스틱한 장소와 에피소드..등장인물들을 다루고 있다. 적어도 이 이야기가 환상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걸 알기 전에는 읽어줘도 모를 것 같다. 물론 특이한 그림이나 글씨체 같은 건 새롭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기존의 읽어왔던 동화책에 비해서 상당히 조숙한 느낌을 담고 있으며, 색다른 세계가 영화 소재감으로도 좋겠다는 생각을 잠깐 했다. 기존에 평이하게 그렸던 동물들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돋보이는 독특한 감각의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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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2. 7.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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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Grandfather's Journey
글 :앨런 세이(Allen Say)
그림 : 앨런 세이(Allen Say)
옮긴이 : 엄혜숙
출판사 : 마루벌
2003년 08월
가격 : 9,200

일본에서 태어나 세계 여행을 하면서 일생을 보낸 할아버지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그리고 자신이 커서 할아버지가 된 즈음 느끼는 지나간 인생, 고향에 대란 그리움을 삽화로 그러낸 동화책..사실적인 엘런 세이의 그림 그대로 잘 녹아든 동화책이다. 동양인이 보는 미국풍경에 대한 보편적인 감상이 주된 모티브가 되어서 주인공의 성장에 영향을 끼치고 이른바, 고향에선 여행지가 여행지에선 고향이 그리워 지는 인간의 본심이 잘 표현되어 있다.

하지만 떠나본 사람만이...그리고 많은 세월을 통해서 늙어본 사람많이 가질 수 있는 향수와 그리움이 그윽한 여운을 남긴다. 책 속의 글을 더욱 빛나게 하는 앨런 세이의 화풍 역시 그 원래의 기품을 잃지 않고 빛을 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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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 12.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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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クジラの跳躍
글 :타무라 시게루(たむらしげる)
그림 : 타무라 시게루(たむらしげる)
옮긴이 : 고광미
출판사 : 마루벌
2004년 02월
가격 : 9,800

녹색 바다. 녹색 물방울...유리 같은 바다를 걸어가는 할아버지와 고양이...
날치를 잡아서 구워 먹고 유리 바다 안에서 불을 피우고 날치를 구워 먹으면서 물방울의 연주회를 듣는다..

완전한 상상의 세계를 바다라는 무대를 통해서 그려내고 있는 일본의 에니메이터, 일러스트레이터 타무라 시게루의 상상력과 색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간결한 내용, 깔끔한 그림들이 군더더기 없는 동화의 세계를 보여준다. 그의 만와영화를 한 편이라도 본 사람들에겐 이 동화책이 도 다른 그의 그림세계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아이들에게는 신선하면서도 강한 색감이 호기심을 불러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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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 11.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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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The Three Pig
글 :데이비드 위즈너
     (David wiesner)
그림 : 데이비드 위즈너
         (David wiesner)
옮긴이 : 이옥용
출판사 : 마루벌
2002년 10월
가격 : 9,400

근래 함께 구입한 동화책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책...사실적이면서도 만화적인 그림은 둘째치고..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아기돼지 세 마리를 자신만의 색깔로 재 창조 해 낸 작가의 기치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아기돼지 세 마리가 집을 짓다 잡아먹히고 결국엔 늑대를 헤치우는 이야기의 기본 줄거리는 맞지만..책 속에서 나와서 여행하고 다른 책 속의 인물들과 만나고 함게 서로의 역경르 헤처나가고 함께 살아간다는 황당한 상상력이 주는 즐거움이 무척이나 즐거움을 주는 책이다.  아이는 물론이거니와 뇌가 딱딱해져가는 어른들에게도 필독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 위트 100배 감각만점 동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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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 9.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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