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아이가 유치원을 마치고 오는 3시 이후 가게 되서 멀리는 못 가고 집 근처를 찾아가 검색에 걸려서 부리나케 달려와 본 헌 책방..정말 어느 블로그의 소개 글 처넘 나이 지긋하시는 할아버지는 말귀가 좀 어두우셔서 크게 소리를 질러야 알아 들으시는 듯 했다. 정말이지 80년대 이후의 국내 책이나 다양한 책들이 구비 되어 있어서 좁지만 오랜 시간 투자해 가면서 책을 찾아 보아도 좋을 듯한 책방이었다. 단점이라면, 지하라 습한 기운이 강하고 할아버지가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시면서 질문하고 책을 골라주시는 부담스러움이 있긴 했다.

아이들 책은 20년 전 판본으로 전집도 구매 가능 할 드 싶고...요즘 들어 꾸준히 수집하고 있는 영화의 원작 소설들도 구입하기에는 좋을 것 같다.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는 않고 나이 드신 할아버지 식사값이나 되실려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책방을 나왔다. 살짝 무더운 날씨에 지친 딸이 종용해서 오랫동안 책을 고르지는 못했지만....

책방 입구..퀘퀘한 지하의 기운이 입구에서부터 엄습해 온다.

사이트 간판은 하나 헌 책방으로 나와있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딸아이가 무척 힘들어 했다.

자기 책도 있나 싶어서 열심히 찾아보는 딸

오늘 구입한 책...총 9권에 만원 드렸다. 위에 3권은 한솔수복의 북스북스..한솔교육의 독후자료물인데...한솔이 책은 잘 만드니까..얇지만 구매했다. 내가 좋아한느 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의 책도 사고....

by kinolife 2011. 8. 19. 2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