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피든 안 피든, 결혼을 하던 안 하든 삶의 공허한 스산함에 관한 내용을 다룬 <바람피기 좋은 날>..
두 주인공의 바람이 잠잠해 진 이후 함께 간 미술관에서의 전시회가 바로 Edward Hopper의 그림전..
영화의 색깔과 아주 잘 어울리는 화가의 그림이 영화에 나온다는 생각을 저절로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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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 비춰 졌던 삶의 스산함에 빠져 들게끔 하는 영화 속의 그림은 바로 저 그림이 바로 저 그림...
호텔방에서 홀로 책장을 넒기는 여성의 모습이다. 아무 것도 없는 공간에 아무 느낌도 없는 공간감이 아프게 다가 온다. 이 영화가 잘 한게 딱 하나 있다면 호퍼의 그림을 차용한 점이다. 조금 헤프게 쓰이고 있다는 생각도 슬 들기는 하지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Edward Hopper의 [Hotel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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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1. 20.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