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26
한국 약 45분 총 3회
          
방송 : EBS
프로그램명 : EBS 다큐 프라임

제 1부 : 아키타에서 배우다 
제 2부 : 기적의 조건
제 3부 : 내일을 품은 아이들
   
감 독 : 
작 가 :

교육관련 다큐멘터리가 재미있는 이유..는 현재 관심사이기도 하고, 무엇보다는 아이들은 변화의 요지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여러가지 각도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꽤 흥미롭게 느껴진다. EBS에서 2년 전에 방송한 삼동초등학교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동기부여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꾸준한 노력이 또 얼마나 값진 가치인지 알려주는 작품이었다. 특히 아침밥을 먹는 것 매일 꾸준히 자기의 학습 상태를 확인하고 고쳐나가는 것..자신의 흥미는 찾는 것 등등에서 공부의 기본기술이 곧 생활 습관 안에서 몸에 익히는 것이라는 걸 다시 확인하게 해 준 작품이다.

본 다큐멘러리에 나오는 실험적인 학습법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노트 필기법은 바로 응용이가능해서 정리 해 보면,
 * 복습노트 작성 : 일기장처럼 매일 점검한다-알게 된 것과 깨달은 것, 스스로 생각해 본 것, 친구들의 생각에서 좋은 것, 다시 의문을 가져볼 만한 것, 조금 더 알고 싶은 것..등을 노트에 꼼꼼히 적어 보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무엇을 배웠는지를 보다 정확하게 알게 되고 자신이 무엇이 부족한지를 알 수 있게 된다. 꽤 흥미롭다.

작은 산골마을에서도 아이가 아이답게 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성장하고 또 어른들에게 깨우침까지 준다.
함께 배우고 서로 익히고 지역 공동체와 함께 하는 이들의 실천적 프로젝트는 예전에 책에서 본 것 이상으로 현실적으로 다가와서 우리 교육을 다시 되돌아보게 된다 아이들의 이름과 집안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교장과 교육감..따스한 시선으로 친구를 볼 수 있는 아이들의 순수함, 공교육을 절대적으로 믿고 아이들을 믿고 기다릴 수 있는 시스템..그 모든 것이 부러울 뿐이다. 주변을 둘러보고 다그치지도, 옆 친구의 성적과 비교할 필요 없는 메커니즘. 자신의 성적을 있는 그대로 하나의 과정으로써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학교 전체 평균. 전교 순위 아이들 성적 이전에 어른들이 먼저 고민해 봐야 할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것이 없이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철학이라는 것이 뭘까...또 다른 실예를 통해서 현실을 보고 배울 것은 배워야 겠다. 너무 재미 있어서 연이러 후루룩 다 봐 버렸다. 
by kinolife 2011. 3. 2.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