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민들이 재배한 농산물 직판장으로 올해 1059군데 미즈노엑기(직판장) 중에서 올해의 이즈노에키로 선정되기도 한 곳으로 많은 곳이 적자인데 이 곳은 흑자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원래는 담배 주산지였으나, 건강을 고려한 일본의 분위기에 담배농사에 위기를 맞아 지역민이 공부와 연구를 통해 지역 농산물을 직접 판매하는 직판장을 고안해 낸 곳이라고 하니 여성농민들에게는 뜻 깊은 곳일 듯 했다.


지역민이 지역에서 농사지은 농산물과 지역내에서 생산한 공산물만 판매한다는 원칙 아래 지역민이 10엔 단위로 스스로 정하고, 출하시간도 정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카라라가 직판장 운영을 하고 있지만, 실제 주민은 지역의 농부들이며 지역 농부들이 ㈜카라라의 주주이기도 하다. 현재는 농산물(주로 포도, , , )을 주로 판매하나 겨울이면 떨어지는 매출을 레스토랑과 빵, 가공품으로 채워가고 있다. 소비자들이 농약이나 비료를 체크할 수 있는 생산이력제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물건에 대한 공신력을 높여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하고 곳곳에 일 하시는 분들에게서 활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아기자기한 풍경에서 정겨움이 느껴지기도 했으나, 일본의 다른 깨끗한 지역에 비해 세월의 흔적이라고 할까 낡은 느낌이라고 할까 조금은 부산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던 곳이었다.



일본의 우체통..낯선 곳에서 가면 그 곳의 간판이나, 표지판, 우체통, 쓰레기통 같은 곳에 관심이 많이 간다. 때론 바닥의 타일이나 구조물의 형태가 특이한 것을 보는 것이 꽤나 재미있다.


일본에서는 부엉이가 행운을 불러다 준다고 한다. 어느 곳을 가나 자주 볼 수 있다. 부엉이 밑에 어서오세요!!라고 적혀 있는 글자로 정감있게 다가온다.




왕벌 술? 주스? 너무 커서 놀랬다.


손만한 마늘이긴 했지만, 마늘 한 쪽이 우리 돈으로 5.000이라면, 농사 지을만 하지 아니한가!!



우리나라도 대봉으로 곶감을 만들지만, 인테리어 오브제라고 하기에는 너무 생생한 진짜 생감이 주렁주렁 달려 있어서 조금 신기했다. 미즈노엑기나 잡화점에서 일본식 곶감을 팔고 있었는데, 맛이라도 볼걸..지나고보니 아쉬움이 좀 있다.




by kinolife 2016. 2. 13. 1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