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둘다 놀게 되다니...우리 만난지 10여년이 지나서 맞이하는 네 가족의 방학이야..

그러고는 한달 넘게 아침 먹은 이후, 모닝커피를 갈아서 내려 마시고는 각자 자신들의 취미에 빠져드는 나날을 보냈다.

남편은 프라모델 만들고 나는 책장에, 독서노트에..잡다한 자료들 정리하고, 읽은 책들이나 중복되는 책이나 시디들을 정리하며 예스24에 중고로 팔고 다시 사고 싶은 책을 사기 위한 책 쇼핑을 하는 그저그런 년말을 보내고 있었다. 별일 없이 지내다 보니 하루하루가 마치 일주일 처럼 지나가고 그 시간들이 쌓이니 너무 무의미하게 지나고 있다는 걸 아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어차피 올 년말은 이럴테니..상언이 방학에 맞추어 딱 그 시간만큼 여행갑시다... 그러곤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장장 19박 20일.. 평생 처음이다. 이런 여유가 넘치는 호사는..그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우리 가족의 여행기..시작!!


서울을 떠나는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바닷가


둘째 딸.. 요즘 부척 예뻐보이는 것에 관심이 많다.




제주도 도착.. 아침 첫비행기이다보니..아침 식사를 제주도에서 하게 되었다. 처음 들어간 아침식사는 맛보다는 가격에 놀랐다. 헙!!


택시 아저씨에게 소개 받은 용두암...용 머리가 이렇게 허전한가? 의아했던 우리 첫 볼거리...


그러나 제주도는 아름답다..



역시 제주도는 바람!! 엄마가 너희랑은 사진 안 찍는 걸 철칙으로 잡고 있는데..아빠의 포커스에 걸린게 몇 게 있다. 너희랑 사진 찍으면 우리 35살 근저의 나이차가 얼굴에서 들어나서 너무 싫거덩?




이렇게 엄마는 뒷모습 나오는게 좋아..이렇게 늘 함께 걷자 딸들아 !!


by kinolife 2013. 1. 14.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