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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The One Minute Father
글: 스펜서 존슨(Spencer Johnson)
번역 : 강주헌
출판사: 동아일보사
2007.08 개정판 5쇄
가격: 8,500원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기술을 다룬 책을 엄마가 읽었다. 아빠는 워낙 글자만 있는 책을 싫어해서... 내용인 즉슨 사랑이 듬뿍 담긴 꾸지람이 아이들을 올바르게 키운다는 것인데..그 과정에도 적당히 훈련된 기술이 필요하고 그것이 바로 '1분 혁명'이라고 명명해서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1분 동안 아이의 잘못을 질문하고 그 1분이 지나기 전에 아이에 대한 부모의 관심과 애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다. 즉 꾸중과 그 마무리를 1분 안에 재 빠르게 하는 것이다.

일면 읽으면서 1분이라는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데...어느 정도 인식의 폭이 넓어진 큰 딸아리를 훈계할 때 말 그대로 훈계가 되어서 말이 길어지는 나를 가끔 발견하면서 조금 뜨금도 했다. 모든 일이 간단명료한 것이 주는 확실성이 있는데 아이에게 꾸중을 할 땐 특히 그 필요성이 커지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다. 꾸중을 스팩타클하게 길고 지루하게 하거나 듣다 보면 하는 이도 듣는 이도 원점에서 벗어나서 감정만 상하기 쉽상이니 새겨서 기억해 둘 단어다. 1분 혁명은 1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봐야겠다.

1분 혁명의 내용은 이렇다. 아이가 잘못을 저질렀을 경우. 그 잘못헤 대해 강하게 지적할 것임을 암시한다. 그리고 빠르게 그 내용을 전달하고 잘못된 내용이 발견된 그 즉시 구체적으로 지적한다. 어느 정도 시간을 두어 긴장감을 조성하고 스스로 그 잘못에 대해 생각할 여유를 준다. 어느 정도 스스로 생각하는 기미가 보일 때는 원래 그런 잘못을 저지를 만한 아이가 아님을 엄마(아빠)가 알고 있는데 그런 일을 저질다는 걸 환기 시키고 그럼에도 그 아이를 사랑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아주 간단하다..그렇지만..실천은 그다지 간단하지 않을 확율이 크다. 꾸중을 할 때 이 방식을 인식하고 룰을 따라야 하는데 대부분 자기식으로 화내듯이 아이에게 퍼 부어 버리는 것이 습관화 된 부모의 경우엔 부모 스스로가 단련의 시간이 좀 필요해 보인다. 이와 함께 책에서는 '1분 꾸지람보다' '1분 칭찬'이 아이의 행동을 변화시키는데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새겨 듣고 기억해야 할 말이다.

- 책 속의 좋은 말 -

"내가 자식을 꾸짖는 것은 그들 스스로 잘못된 행동을 반성케 하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스스로에 대해서는 떳떳한 사람이 되게 하려는 것이다."

"아이들은 자부심을 가질수록 올바르게 행동하려 한다."

"아이들이 내 말을 귀담아 들어주기 바란다면 먼저 아이들의 말에 귀 기울여라!"

"사랑받고 있는거야. 사랑받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어 이둘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오늘, 당신의 자녀를 안아주었습니까?"

"아이들에게 인생의 승리자라는 자부심을 안겨주고 싶다면, 올바른 행동을 찾아내 칭찬하라."

"목표는 행동을 유발하는 원동력이며, 결과는 행동을 꾸준히 끌고가는 원동력이다."

"아이 스스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 지 알게 할 것."

"아이들에게 승리자라는 믿음을 주는 최선의 방법은 아이들 자신이 승자임을 직접 확인하게 하는 것이다."

"1분 꾸지람을 사용하면 아이들은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가책을 느끼지만, 자기자신에 대해서는 떳떳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아이들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아니라, 아이들이 자기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것이다."

by kinolife 2009. 11. 24. 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