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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Moviemakers' Master Class
부제 : 영화감독 21인의 비밀 수업
            
(Private Lessons from the World's
                              Foremost Directors)
글 : 로랑 티라르 Laurent Tirard 
옮긴이 : 조동섭
출판사 : 나비장책
2007.04 초판 1쇄
가격 : 12,000

영화 감독 12명과의 인터뷰를 마친 저자 로랑 티라르에게 경의와 부러움을 표한다. 21명 감독들의 영화는 봤으나..그들을 잘 알지 못하며 그들의 영화조차도를 어떤 의미에서는제대로 알지를 못한다.

영화를 역사를 통틀어 영화를 보는 이들에게 이들 감독들의 영화를 보지 않고서 영화를 본다, 혹은 좋아한다고 말 할 수 없음을 영화매니아들을 리스르를 보면 안다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다. 몇몇 영화사에 독특함을 남긴 감독들이 빠지긴 했지만(예를 들어 퀸탄 타란티노...등 내 개인적인 의견이긴 하지만...필모그라피가 그닥 많지 않으니 이해도 간다.) 여기 등장한 감독들이 기본 교과서라고 봐도 무망하지 싶다.

영화를 만드는 거장 감독들이 공통으로 외치는 영화라는 작업(일)을 통해 느끼게 되는 영화의 본질과 영화 감독의 본질은 각자의 개성에 맞게 다 다를 수 있지만 거의 중복되거나 반복되는 말은 영화를 찍는 감독 스스로가 뭘 만들고 싶어 하는지..하고 싶어하는 이야기가 있는지 있다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것과..영화를 무엇보다도 자기 스스로를 위해서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었다. 제작자도 관객도 아닌 스스로를 위한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말은 정말이지 영화의 본질과 가까운 것 같다. 영화의 본질 안에서 상업적인 영화를 찍는 감독들의 현실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오래간만에 읽은 영화에 관한 영화 주변의 이야기...시간을 내어 짬짬히 읽으면서 영화를 다시 또 욕망하게 한다. 그 이름만으로도 경이로운 20분의 이름들....

존 부어만(John Boorman)
시드니 폴락(Sydney Pollack)
클로드 소테(Claude Sautet)

우디 알렌(Woody Allen)
마틴 스콜세지(Martin Scorsese)
빔 벤더스(Wim Wenders)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Bernardo Bertolucci)

코엔 형제(Coen Brothers)
기타노 다케시(北野 武)
왕가위(王家衛)
에밀 쿠스트리차(Emir Kusturica)
라스 폰 트리에(Lars Von Trier)

올리버 스톤(Oliver Stone)
오우삼(吳宇森)

페드로 알모도바르(Pedro Almodovar)
팀 버튼(Tim Burton)
데이비드 크로넨버그(David Cronenberg)
데이비드 린치(David Lynch)
장-피에르 주네 (Jean-Pierre Jeunet)

장 뤽 고다르(Jean-Luc-Godard)
by kinolife 2007. 6. 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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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A Brief History of Flattery
글: 리처드 스텐걸(Richard Stengel)
번역: 임정근
출판사: 참솔
2006.12 초판 1쇄
가격: 19.700원

사회생활이라..인간이 태어나면서 거의 시작되는 이 사회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성격? 능력? 외모? 머 사실 무엇 하나 중요하지 않은 건 없을 것 같다. 대학을 나와 회사생활..을 하면서..개인의 성장에 가장 중요한건 능력..그리고 그 개인의 능력만큼이나 아부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일게 된 이 책은 생각보다 재미있는 입담이 넘쳐나는 책이었다.
머 주된 내용을 요약하자면..이래도 아부 안 할래? 정확히 말하자면 많은 아부에 대한 잇점들을 역사적으로 나열해..인간은 칭찬과 아부에 아주 약한 존재이니 잘 활용해보라는 것 정도..실제 어느 정도 생활에 활용 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상대방을 즐겁게 할 수 있는 (특히 상사들) 아주 좋은 방법이 아부라고 하니..실생활에 응용이 중요할 거 같다. 나 같은 경우엔 머 좀 아니다 싶은 일에 즉각 반응을 중지만 해도 좋겠지만..쩌업...



- 책 속의 글 -

"결점이라고는 도무지 보이지 않는 수준 높은 독자들에게! 책을 고르는 당신의 안목이 뛰어나다는 찬사로 이 책의 서두를 시작할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다. 세상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인생에 성공한 당신은 이미 이런 아부에 익숙해져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은 한눈에 알아챌 수 있는 과장된 표현을 예리하게 꿰뚫어보고, 바로 그것을 거부하리라. 누구보다도 자신감이 충만하고 통찰력이 뛰어난 당신이기에, 사탕발림이나 아부가 아닌 허심탄회하고 분명한 진실을 원하리라. 아하. 사랑하는 독자들이여. 솔직히 개인적인 감정은 전혀 없다. 하지만 당신이 진심으로 아부를 싫어하는지에 대해서는 자꾸만 의심이 간다."

"요즘 들어 한눈에 알 수 있는 노골적이니 아부는 몰라보게 줄어들었다. 이제 곧바로 스트라이크존을 지나치는 강속구 같은 아부는 보기 어려워졌지만, 코너를 파고들며 스트라이크 존을 슬쩍 지나는 슬라이더 같은 아부는 오히려 많아졌다. 누구나 아부에는 대단히 조심스럽게 행동한다. 아부를 바라보는 구경꾼 또한 보다 시니컬 해 졌고, 따라서 아부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지 않는 것이 관건이 되었다."

"현실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은 더욱 미묘해졌는데, 그것이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니다. 오늘날 정직한 사람들은 되도록 진실에 가깝게 살려고 노력한다. 이와 달리 정직하지 못한 사람들은 그가 실질적일수록 진신에서 더 멀리 떨어져 살면서 정신적 방황을 한다."

"자신을 냉철하게 비판하는 능력이 결여된 사람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되고, 실수에 대해 어떤 책임도 지지 않으려 한다. 이것은 자기인식이 결여되어 있으면서 중뿔나게 권리의식에만 사로잡혀 - 썩 아름답지 못한 두 개의 태도가 겹쳐 있다 - 무슨 일에 대해서든 결코 책임지지 않으려는 현대의 나르시스트들을 제대로 묘사하는 문장이 아닌가!"

"사람들은 아부를 옹호하면서도 아부를 비난했다. 권모술수에 능한 리더들이 암암리에 마키아벨리의 전략을 사용하면서도 공공연하게 마키아벨리를 비난했듯이, 아부를 최고로 멋지게 사용하는 방법은 아부하면서조차 아부를 비난하는 것이다."

"베이컨은 아부의 다양한 효능을 날카롭게 꿰뚫고 있는데, 아부꾼을 통상적인 아부꾼, 지능적인 아부꾼, 물정 모르는 아부꾼, 무림 고수급 아부꾼으로 크게 나누었다."

 통상적인 아부꾼 : 상황이 바뀌어도 언제나 똑같은 방식으로 아부한다. 베이컨은 "그들은 모든 사람에게 통할 수 있는 두루뭉실한 아부를 한다"라고 말한다. 통상적인 아첨꾼은 모든 이들에게 녹음기를 틀듯이 심드렁한 칭찬의 말을 건넨다. 여성에게 "정말 아름답습니다!!"라고 칭찬하며, 남자들에게는 "정말 대단하십니다."라고 아부한다, 그는 특정 사안에 대해 칭찬하는 법이 없다.

지능적인 아부꾼 : 상대방의 장점을 최대한 칭찬한다. 베이컨은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떠받들 듯이 감탄하는 아부꾼이 있게 마련"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다른 사람의 성격을 칼같이 알아내는 능력을 자랑하고픈 사람에게 "어쩜 그렇게 귀신처럼 맞출 수 있는지"정말 현명하십니다!"라고 칭찬하느라 입에 침이 마른다.

물정 모르는 아부꾼 : 지능적인 아부꾼과 정 반대이다. 그는 상대방의 최대 약점을 하늘 높이 띄워준다. 그는 상대방이 단점이라고 여기며 당황스럽게 생각하는 점을 자세히 살핀 후, 그것을 집중적으로 칭찬한다. 이 아부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기 쉽다.

무림 고수급 아부꾼 : 베이컨이 위에서 소개한 모든 형태의 아부꾼이 자아로 체현된 고수이다. 아부는 허영심에서 비롯된다.

"당신에게 한번이라도 친절을 베푼 사람이 당신의 친절을 받은 사람보다도 친절을 베풀 가능성이 더 높다."

"에머슨은 타인의 칭찬에 만족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비판을 당연히 문제 삼듯이 칭찬도 문제 삼아라. 당신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칭찬은 전혀 다른 경우가 많고, 모든 것은 상대적일 뿐이다. 그는 "사람들은 멋쟁이의 멋진 행동을 칭찬하겠지만, 천사를 칭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

"아부하고 싶은 욕망은 나쁘지 않다. 그래 봐야 얼마나 나쁘겠는가?"

"`격변하는 시대일 수록 인간은 불안해지고, 힘에 매달리고, 안정을 추구하기 때문에 아부가 극에 달한다."

"체스필드가 말했듯이, 현실보다 자신의 삶이 행복하고, 스스로 매력적이라 여긴다고 해서 해로울 것이  뭐가 있겠는가? 이익이 비용보다 훨씬 더 큰 남는 장사인 것이다. 누군가에게 그가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더 밝거나 매력적이라는 칭찬을 해주게 되면, 실제로 그 사람은 더욱 밝아지고 매력적인 인물로 변화해 가리라. 아부로 인해 사회가 나아지고, 우리가 아주 조금이라도 더 즐겁게 된다면, 그것 자체로 매우 좋은 일다."

by kinolife 2007. 4. 16. 09:29
글: 강일구
출판사: 초록배 매직스
2002.07.31 초판 1쇄
가격: 15.000원

언제 읽었는지 참 기억도 나지 않는..예전엔 참 다방면으로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 이런 책도 사서 봤었으니...

"만화가 소설이라면, 카툰은 시라고 생각합니다."-카툰작가 홍성일
by kinolife 2006. 11. 18. 21:45
부제 : 우리 시대 최고의 과학자 23인과의 대화
글: 루이스 월퍼트 (Lewis Wolpert)
     앨리슨 리차드(Allison Richard)
번역: 이숙연
감수: 신정섭
출판사: 다빈치
2001.09.10 1판 1쇄

근래엔 많이 죽은 감이 없지않아 있는 인터넷 서점 모닝 365가 잘 나갈 때 할인 이벤트라는 말에 덥석 사서 읽었던 책..

과학은 나와 상관없는 일이거나 무관심하거나 다분이 따분한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은 과학자도 사람이고 과학도 사람의 생활과 삶에 녹여진다는 걸 알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었다.

하지만 멀게 아니 높게 느껴지는 과학자는 내가 과학에 많이 무지하기 때문에 더욱 더 그런 것 같다.

"'서식지'밖에 사는 과학자란 생물은 낯설어 보인다."

"아름다움은 자연계의 복잡함 속에서 있다고 생각 합니다. 아름다움은 눈 앞의 현실 속에, 단순함과 복잡함이 서로 싸우는 빠듯한 긴장 속에 있습니다."-로알드 호프만 박사

"논문에서 최초 열 개의 각주에서 빠져 있는 인물을 아는 것은 포함되어 있는 사람을 아는 것보다 중요한 경우가 있습니다."-로알드 호프만 박사

"실제로 말머리라는 것은 아주 간단합니다. 거의 대부부의 사람들은 발명가인데 그 사실을 깨닫지 못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머리를 쓰는 것은 무엇이 필요한지를 생각하는 부분일 것입니다."-제임스 러브룩 박사

"그런데 자네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노는 것처럼 보이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엘윈 사이몬즈 박사

"행운은 준비되어 있는 마음에 편을 든다."-루이 파스퇴르 박사

"우연을 행운으로 바꾸는 것은 그것을 받아들인 사람의 통찰력이라는 것도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니콜 드 두아랭 박사
by kinolife 2006. 10. 18.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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