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사는 지인 덕분에 먹어본 문어볶음...

오징어 볶음과 비슷하지만 문어라 비싼..

집 근처 식당에서 따뜻한 식사를 나누다니..좋구나.~~~






by kinolife 2018. 2. 14. 08:57


시리즈명 : 비룡소의 그림동화 067

원제 : Cannonball Simp

글 : 존 버닝햄 (John Burningham)

그림 : 존 버닝햄 (John Burningham)

출판사 : 비룡소

출판일 :2001년 08 초판 1쇄

가격 : 9,000


못생겨서 주인에게 버림받은 강아지 심프..주인에게 버려지자마자 이 나약한 아이는 떠돌이 개 이른바, 거지 개가 된다. 도시로 먹을 것을 찾아 떠난 심프는 우연히 서커스단의 어릿광대 일을 하는 평생의 친구를 만나 따뜻한 밥을 먹고 편안한 잠을 잔다. 자신의 곁을 내어준 만남을 통해 시작된 이 우정은 낯선 거지개에게 기꺼이 자리와 식사를 내어준 친구가 자신과 비슷한 처지임을 알고 기꺼히 어딘가로 어떻게 날아가더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대포알이 되고야 마는 심프의 모습에서 안타까움을 느끼는 만큼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구나 생각하는 순간과 맞닥트린다.

동화는 거지개가 서커스계의 신성으로 떠오르는 과정을 통해 서로 나눌 수 있는 두 존재에 대한 깊은 우정에 대해 이야기 한다. 한창 유아기를 지나가는 아이들에게 '못생긴 나'를 확인하는 경험이 있고 그 경험 때문에 슬퍼한다면, 동화 속의 심프가 좋은 위로가 될 수 있을것 같다. 가끔 이런 뻔해 보이는 동화가 어른들에게도 좋은 안식처가 되기도 하고...


오래간만에 따라서 그리기가 하고 싶어서..심프를 그려보았다.



by kinolife 2018. 2. 14. 08:56

제주에서 만나는 맛있는 어류 반찬..별것 아닌것 같은 생선 조림에 밥 한 그릇이 뚝딱이고보니 어느 고급요리 못지 않은 만족감이 있는 식사다.

오랜동안 구하기 쉬운 지역 재료들로 만들어지는 따뜻한 식사가 주는 넉넉한 푸근함이란 입도 즐겁지만, 몸도 충분히 건강하게 보듬어 주었으리라... 여행에서 만나는 식사는 늘 낯설어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 늘 먹은 우리 음식에 대한 반가움에도 응하는 것 같다.


솔솔 연기가 나는 따뜻한 밥 한 그릇!! 뚝딱!!





by kinolife 2018. 2. 13. 01:45

제주도, 우도의 대표적인 간식이라고 해서

창밖, 제주 바다를 보면서 한 숟가락

겨울이라 추워서 영 그렇지만 우도 땅콩이 정말 풍부하게 들어 있다.

 

관광지 특성상 비싼만큼 충실하게 나와서 가격대비 불만은 없었고..지역 특산물을 이렇게 개발해 잘 팔 수 있다니 좋구나..생각이 들었다. 아이들 없이 아이스크림을 먹자니 조금은 허전한 기분이 들어서..지난 시간을 담은 사진을 보니 더 쓸쓸해 지는 것 같다.

 

 

by kinolife 2018. 2. 8. 15:05


총권: 1권

글: 꼬마비

그림 : 재수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2017.10 초판 1쇄

가격 : 7,00원


따뜻하고 평온할 것으로만 생각했던 만화는 그 끝 부분에서 헉! 하는 의외의 인상을 남긴다.

온화한 가족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는 사고를 통해 세상 어디에도 없을 비극으로 이끈다.

재미 보다는 충격이 날것 그대로 남아서 아 삶이란, 인간이란, 그냥 씁쓸하다.


음주운전에 대한 비난도 가해자에 대한 분노도 크게 의미가 있을려나 싶을 정도로 휑한 느낌이 전해지는 작품이다. 웹툰이라는 세계는 나의 만화보기 습관에서 완전 배제되어 있어서 라이브한 느낌으로 직접 느끼기는 어렵고 이렇게 책으로 나오면 뒤늦게 찾아보는 형편이다보니 두 작가의 역량이나 평가에 대해서는 정보가 없는 편이고 그러다보니 완전히 백지 상태로 읽고 그것대로 충격을 받은 것 같다. 재미 감동을 이야기 하기 이전에 가치 그 자체로도 굉장하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다.

책을 덮고 다른 책을 들기가 쉽지 않고 뒷부분을 보고 다시 보게 되니..비극 앞에서 얼마나 삶에 대해 수긍하고 있는지 나 스스로 놀랬다. 비극을 완전히 인간사 일생의 일부로 이해해 버린다는 건 얼마나 씁쓸한 것일까!



by kinolife 2018. 2. 8. 15:02

제주에 가면 무엇보다도 신선한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를 먹지 않는 건 어떤 색깔의 여행이든 여행의 의미를 조금은 퇴색시키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비싼 가격에 뜨악 하다가도 한입 입으로 들어가면..음~~이라는 탄식을 이끌어 내는 지역 특식....작년에 먹은 이 음식도 사진을 통해 보니 다시 그 탄식의 일부가 내게로 다가오는 것 같다. 


자극 적인 맛보다 깔끔하고 달달함이..


여행은 음식사진과 함께 추억이 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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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8. 2. 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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